“술 먹으면 눈빛 변하고 공격적”…‘순천 여고생 살해’ 박대성 지인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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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10대 소녀에게 접근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박 씨의 지인이 그에 대해 "술을 먹으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30일 JTBC에 따르면 순천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박 씨의 지인은 그에 대해 "술 먹으면 눈빛이랑 이런 게 다 변한다"며 "약간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박 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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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JTBC에 따르면 순천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박 씨의 지인은 그에 대해 “술 먹으면 눈빛이랑 이런 게 다 변한다”며 “약간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술 마시면 항상 사람들과 시비에 휘말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씨는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졌고 운영하는 가게 장사도 잘 안 되면서 술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는 지난달 26일 혼자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운영했던 가게 앞을 지나가던 여학생을 800m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또 박 씨가 여고생을 살해하고 13분 뒤 인근에서 맨발로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됐는데, 당시 박 씨가 입꼬리를 올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사망한 여고생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에 약을 사러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흉기를 미리 챙겨 나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박 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박 씨의 신상정보는 10월 29일까지 30일간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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