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 가성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SUV가 등장했다.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의 기본 트림인 '테크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현대차 싼타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테크노 트림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본 사양임에도 최상위 트림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외관의 경우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크롬 가니쉬 등 상위 트림과 동일한 사양을 적용했다. 19인치 휠과 사이드미러, 루프레일 디자인도 최상위 트림과 같다.


실내는 직물 시트를 적용했지만 고급스러운 품질을 자랑하며,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더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2열 공간이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으며, 2열 에어컨과 애프터 블로우 같은 실용적인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2.0L 가솔린 모델의 경우 3,442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861만 원에 책정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본 트림은 보통 필수 사양만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랑 콜레오스 테크노 트림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3,400만 원대에 준대형 SUV의 대부분의 장점을 누릴 수 있어, 실속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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