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실에 이 채소 넣지 마세요" 영양 성분 다 날아갑니다
채소는 냉장고보다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면 더 신선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채소가 냉동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이, 상추, 깻잎, 부추, 셀러리 같은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는 냉동실에 넣는 순간, 영양도 식감도 전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보관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수분 많은 채소는 냉동에 치명적입니다
상추나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는 냉동하는 순간 세포벽이 깨지고, 해동하면 물이 줄줄 흘러나오며 본래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집니다.
이 과정에서 비타민 C, 엽산, 식이섬유 같은 주요 영양소도 파괴됩니다. 얼핏 보면 모양은 멀쩡해 보여도, 실제로는 영양이 크게 줄어든 상태가 되는 셈입니다.

냉동하면 색은 멀쩡해도 맛과 영양은 손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색깔은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맛과 향은 거의 없어집니다.
특히 깻잎처럼 향이 중요한 채소는 향 성분이 날아가고, 오이는 해동 후 물컹한 상태가 되어 거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일부 채소는 냉동 후 해동 과정에서 질산염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채소는 절대 냉동하지 마세요
– 상추, 깻잎, 시금치(생으로), 오이, 부추, 셀러리 등은 냉동 금지입니다.
– 장기간 보관이 필요할 경우 데치거나 조리한 후 소분해 냉동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생으로 먹는 채소는 될 수 있으면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온에 한나절 뒀다가 냉동하는 행동도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하세요.

채소 보관, 이렇게만 바꾸세요
→ 생으로 먹는 채소는 냉장 보관, 5~7일 내 소비
→ 냉동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데친 후 밀폐 용기에 소분
→ 냉동 보관 시 날짜 라벨 부착, 1개월 내 사용 권장
→ 해동은 자연해동보다 냉장 해동이 영양 손실 줄이는 데 유리
매일 먹는 채소, 보관만 제대로 해도 건강 효과가 달라집니다.
냉동실은 만능이 아닙니다. 잘못 넣은 채소 하나로, 영양과 맛을 동시에 놓칠 수 있다는 사실, 오늘부터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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