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GPT’ 나오면 더 뜬다...“LG이노텍 주가 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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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LG이노텍이 올해 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핵심 협력사인 애플이 '챗GPT'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 사업을 띄울 경우 한층 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실적과 관련해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7조1637억원, 5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9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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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애플 카메라모듈 독식 가능성도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GPT 탑재 전망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LG이노텍과 관련해 “단기 매력은 높고, 중장기 우려는 과하다”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실적과 관련해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7조1637억원, 5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9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에 해당되는데, LG이노텍의 분기 실적이 갱신될 때마다 주가가 반응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LG이노텍의 분기 실적 최대치가 갱신된 적이 7번인데, 이 중에 해당 실적 전후로 주가가 상승한 회수는 5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판매가 부진했지만 미국·유럽에서는 전작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LG이노텍의 운신의 폭이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LG이노텍의 애플 의존도가 75%를 넘어섰지만, LG이노텍은 애플 카메라 부문에서 앞으로도 독점적인 지위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
실제로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투입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본 샤프 등과 경쟁 구도를 이뤘지만, 내샤프가 기술력 저하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샤프가 아이폰 공급망에서 빠질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아이폰 최상위 시리즈에 들어갈 모듈 제품을 LG이노텍이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애플이 내년부터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일명 ‘애플GPT’를 내놓는다면, 애플 아이폰의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다. 애플은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뒤 애플GPT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폰16에 탑재할 가능성이 큰 AI 서비스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 중심 판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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