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고객 10배 급증" 고속도로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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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귀경, 귀성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은 '특수'를 맞이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휴게소 편의점은 명절 연휴 방문객이 10배 이상 많고, 상하행선 고객들의 구매 동향의 차이가 있어 이를 분석해 상품 운용을 달리하고 있다"며 "명절 연휴 휴게소 편의점은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기 위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영업 전개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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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카드, 소화드링크, 상비약 등도 명절 특수 품목

명절 기간 귀경, 귀성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편의점은 '특수'를 맞이한다. 평일보다 최대 10배 이상의 고객이 찾고 일매출도 대폭 증가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업체는 전국 고속도로에 약 1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약 80여개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 중인 CU에선 명절 기간 하행선(귀성길)과 상행선(귀경길) 소재 점포의 인기 상품 순위가 달랐다.
CU에 따르면 하행선 휴게소에선 지난해 설, 추석 명절 기간 전체 매출의 21%가 커피였다. 이어 기능건강음료(16.7%) 스낵(12.9%) 탄산음료(9.1%) 생수(6.8%) 차음료(5.7%)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60%가 음료 상품이었다.
또 졸음을 쫓기 위해 많이 찾는 껌, 캔디, 초콜릿 등의 매출도 약 10%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은 일반 입지 점포에서 매출 비중이 5% 미만인데 운전자들이 주로 찾는 휴게소 편의점에선 이보다 2배 이상 팔린다는 의미다.
명절 기간 최장 10시간 걸리는 장거리 운전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졸음을 깨우는 음료와 군것질을 위한 주전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선 간단한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매출 비중이 높아진다. 스낵류 매출 비중이 18.9%로 가장 높고 이어 마른안주류(14.3%) 커피(13.0%) 기능건강음료(12.5%) 생수(7.0%) 순으로 집계됐다.
명절 기간 매출은 하행선 점포가 상행선 대비 약 40% 높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보다 서울에서 고향으로 떠나는 길에 휴게소 편의점을 더 자주 방문했다.
전국 휴게소에 46개 점포를 운영 중인 GS25에선 특히 명절 특수 관련 상품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1월25일~30일) 매출을 직전주와 비교한 결과 화투 매출 신장률이 601.7%였고 카드 매출도 270% 늘어났다. 고향에서 친지들과 함께 즐길 거리를 찾은 수요란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소화드링크(45.4%) 청주(72.4%) 맥주(41.0%) 소주(29.7%) 등의 매출 신장률도 다른 품목보다 높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을 소화하고 제사와 가족 모임을 위한 수요로 풀이된다. 또한 연휴 기간 몸살감기 등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안전상비의약품을 찾는 수요도 있어 관련 매출은 3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고속도로에 10개 점포를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 매출 신장률이 전주 대비 98%로 집계됐다. 휴게소 특성에 맞게 간편하게 즐기는 간식 수요가 높았다. 삼각김밥, 스낵, 커피 등의 매출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장시간 가야 하는 귀성길에 지루함을 달래줄 서적(도서) 매출도 50% 이상 증가했다. 또 명절 선물을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3만원 이하 중저가 식용유, 참치캔 선물세트를 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휴게소 편의점은 명절 연휴 방문객이 10배 이상 많고, 상하행선 고객들의 구매 동향의 차이가 있어 이를 분석해 상품 운용을 달리하고 있다"며 "명절 연휴 휴게소 편의점은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기 위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영업 전개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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