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진료 요일별로 살펴보니… 월>일>금 등의 순으로 많아 [오늘의 정책 이슈]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휴일 동안 아이가 아파도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한 부모들이 월요일 오전부터 ‘소아과 오픈런’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야간·휴일에 진료를 보는 ‘동네 병원’ 확충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한 소아과 1곳당 평균 청구 건수 역시 월요일이 가장 많았따. 이 기간 전체 평균은 68.2건이었는데, 월요일 87.8건, 일요일 80.3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59.7건), 수요일(60.3건), 화요일(64.7건)이었다. 연도별 월요일 평균 청구 건수는 2019년 106.5건, 2020년 56.6건, 2021년 65.4건, 2022년 109.3건, 2023년 상반기 117.5건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결과가 조금씩 달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소아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일별 평균 청구 건수는 일요일이 11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113.7건)이 뒤를 이었다. 일요일에 환자를 받은 의원은 9311곳으로 월요일(5만1410곳)보다 훨씬 적었다. 일요일에 문을 연 일부 의원에 몰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신 의원실 설명이다. 병원과 종합병원은 월요일 평균 청구 건수가 각각 182.3건, 65.6건이었고, 상급종합병원은 수요일이 179.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소아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해 2월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9월 후속대책을 내놓으면서 “의료 이용이 어려운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상하겠다”며 “심야에 만 6세 미만 병·의원급 진찰료와 약국 보상을 기존의 2배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임기 말까지 100곳(1곳 당 2억원 지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1일 기준 전국 달빛어린이병원은 67곳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달빛어린이병원을 2027년까지 100곳으로 확충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추세로 보면 더 빠르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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