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부터 정원 가꾸기까지'.. 도시농업축제 개막

【 앵커멘트 】

요즘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채소 기르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도심 텃밭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농산물뿐 아니라, 작은 정원을 꾸미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마당 한쪽에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키우는 작은 텃밭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에 물을 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봅니다. 수확한 상추나 토마토는 아이들 급식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예원 / 어린이집 교사 - "마트에서 직접 이제 볼 수 있었던 그런 채소들을 이제 여기에서도 직접 자라는 과정들을 보고 직접 재배하고 먹어보면서 뭔가 다양한 식감들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최근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르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려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는 상황.

TJB 대전방송 24-06-14 TJB 8 뉴스

이들을 위해 아산시가 도시농업 축제를 열었습니다.

상추를 화분에 심기도 하고, 밭에서만 봤던 옥수수까지 화분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먹거리 채소뿐 아니라, 아름다운 화초 화분으로 벽을 장식하거나 미니 정원을 만드는 등 나만의 독특한 정원을 꾸미는 노하우도 알려줍니다.

농사 초보자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자신이 원하는 채소나 화초를 화분에 심어보고, 재배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이 집안에서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장치는 물론 원격으로 도심텃밭에 물을 주고, 작물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자동화 장치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미용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과장 - "도시민들이 우리 농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셔서 저희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도 하고 쉽게 베란다에서 텃밭 정원이라든지 베란다 텃밭을 가꿀 수 있게 그렇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아산 도시농업축제는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광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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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학 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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