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부터 정원 가꾸기까지'.. 도시농업축제 개막
【 앵커멘트 】
요즘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채소 기르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도심 텃밭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농산물뿐 아니라, 작은 정원을 꾸미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마당 한쪽에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키우는 작은 텃밭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에 물을 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봅니다. 수확한 상추나 토마토는 아이들 급식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예원 / 어린이집 교사 - "마트에서 직접 이제 볼 수 있었던 그런 채소들을 이제 여기에서도 직접 자라는 과정들을 보고 직접 재배하고 먹어보면서 뭔가 다양한 식감들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최근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르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려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는 상황.
이들을 위해 아산시가 도시농업 축제를 열었습니다.
상추를 화분에 심기도 하고, 밭에서만 봤던 옥수수까지 화분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먹거리 채소뿐 아니라, 아름다운 화초 화분으로 벽을 장식하거나 미니 정원을 만드는 등 나만의 독특한 정원을 꾸미는 노하우도 알려줍니다.
농사 초보자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자신이 원하는 채소나 화초를 화분에 심어보고, 재배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이 집안에서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장치는 물론 원격으로 도심텃밭에 물을 주고, 작물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자동화 장치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미용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과장 - "도시민들이 우리 농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셔서 저희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도 하고 쉽게 베란다에서 텃밭 정원이라든지 베란다 텃밭을 가꿀 수 있게 그렇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아산 도시농업축제는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광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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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학 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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