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 혈관에 좋은 줄 알았죠? 이렇게 먹으면 간이 먼저 상합니다

마늘쫑은 혈액순환에 좋고 피로를 풀어준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봄철만 되면 장아찌나 볶음으로 챙겨 먹는 분들 많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만드는 방식은
건강식이 아니라 염분 폭탄, 간 피로식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양념의 농도와 조리 방식이에요.
비린맛과 쓴맛을 잡는다고 간장·고추장·설탕을 과하게 넣으면
마늘쫑의 장점이 전부 사라집니다.
특히 고추장에 절인 마늘쫑은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을 한 끼에 넘기기도 해요.
이걸 매일 반찬으로 먹으면
혈압은 올라가고, 간은 염분 해독에 지쳐버립니다.
결국 피로가 누적되고 간수치가 천천히 상승하게 되죠.

또 한 가지, 조리 온도와 기름도 문제입니다.
센 불에서 빠르게 볶으면 마늘쫑의 황 성분이 파괴돼요.
이 황 성분은 원래 간 해독과 혈액 정화를 돕는 핵심인데,
불 세기가 높으면 오히려 산화물질로 변해 간에 부담을 줍니다.
게다가 들기름이나 식용유를 과하게 쓰면
칼로리가 배로 올라가 혈중 지방 수치까지 높아지죠.

건강하게 먹으려면,
끓는 물에 10초 데쳐 염분을 제거한 뒤,
중약불에서 짧게 볶고, 간은 최소한으로만 하세요.
이렇게 하면 마늘쫑의 혈관 보호 효과는 살리고
간 부담은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