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에 K팝 부문 신설 어때?"...올해도 그래미상 후보에 K팝 실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이 발표되자 현지 언론에서 나온 목소리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리사를 스넙 명단에 올리며 "블랙핑크는 아직 한 차례도 그래미 후보에 오른 적이 없는데, 신인상 후보를 두고 경쟁했던 블랙핑크 리사가 실제로 후보에 올랐다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첫 K팝 아티스트가 됐을 것"이라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팝 팬들을 위해 그래미 어워즈에 한 부문 더 신설하는 건 어떨까?"
8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이 발표되자 현지 언론에서 나온 목소리다. 이 시상식 후보 명단에 K팝 가수들이 2년 연속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다. K팝은 방탄소년단(BTS)이 2021~2023년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이후 올해와 내년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사라졌다.
내년 2월 열리는 그래미상, 비욘세 11개 부문 후보 '최다'
내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는 이날 팝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94개 시상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드 3개 부문을 비롯해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욘세의 뒤를 이어 찰리XCX,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포스트 말론은 모두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브리나 카펜터, 샤펠 론은 6개 부문 후보자가 됐다. 특히 이 가운데 아일리시는 데뷔 후 발표한 첫 3개 앨범이 모두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최초의 가수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룹 비틀스는 'Now and Then'이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28년 만에 다시 그래미 후보에 지명됐다.
USA투데이 "그래미엔 K팝 아티스트 위한 자리 없어" 지적

그래미 후보 명단 공개 후 현지 매체들은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스넙(snub·거절 또는 무시)' 명단을 언급하며 K팝 아티스트들을 포함시켰다. AP통신은 "올해 RM과 제이홉, 지민 등 솔로 곡을 발표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리사를 스넙 명단에 올리며 "블랙핑크는 아직 한 차례도 그래미 후보에 오른 적이 없는데, 신인상 후보를 두고 경쟁했던 블랙핑크 리사가 실제로 후보에 올랐다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첫 K팝 아티스트가 됐을 것"이라고 썼다.
USA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그래미 후보에 오른 이후 K팝 장르가 미국에서 급성장하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블랙핑크, 세븐틴 등 스타디움을 채우는 아티스트가 생겨났으나 그래미에는 아직도 이런 한국 아티스트를 위한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RM, 블랙핑크 리사 등의 최근 활동을 언급하면서 "그래미가 최근 몇 년간 시상 부문을 크게 확대했으니 K팝 팬들을 위한 부문 하나 추가하는 건 어떤가"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그래미는 지난해 '베스트 아프리칸 뮤직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재즈 앨범' '베스트 팝 댄스 레코딩' 등 3개 부문을 신설했으나 올해는 신설 부문 없이 기존 94개 부문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아카데미 회장은 "분명히 많은 장르에 걸쳐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아카데미의 일원으로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대표성 없이는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서 "내가 '올바른'이라고 말한 건 현재 음악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급증하는 ‘거절 살인’... 교제 폭력, 왜 죽어야만 끝날까 | 한국일보
- 오은영, 대장암 투병 심경 고백... "나쁜 사람 아닌데 왜" | 한국일보
- 김 여사 순방 동행 등 활동 중단, 휴대폰도 교체...대통령실 "변화와 쇄신으로 신뢰 얻겠다" | 한
- 라면·김밥 주문하고 돈 모자라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한 손님 '감동' | 한국일보
- 연말정산, 토해내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봐요 | 한국일보
- 엄지인 "치마 짧다는 시청자 항의에 프로그램 하차" ('당나귀 귀') | 한국일보
- 노키즈 넘어 노시니어·노타투존…당신도 언젠가 차별받는다 | 한국일보
-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일자 빠르게 해명 "단순 해프닝" | 한국일보
- “제발 살아있길”… 애타는 '135금성호' 실종자 가족들 | 한국일보
- 시민 2명 찌른 광교 사슴, 나흘 만에 생포... "주인 없으면 입양"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