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으로 다녀왔어요" 단돈 만 원대로 힐링 가능한 봄 여행 명소

사진=전라남도청

봄은 늘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봄바람처럼 가볍고도 절실합니다.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남도한바퀴’는 이런 봄날의 충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행 상품입니다.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남도의 봄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하루 안에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남도한바퀴’는 올해도 5월 말까지 21개 코스를 운행하며 많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봄 시즌에는 유난히도 다채로운 코스가 마련되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벚꽃이 흐드러진 섬진강 구례 벚꽃길, 홍매화 향기가 머무는 무안과 신안, 싱그러운 남도 바다를 마주하는 강진·완도 치유여행, 그리고 사람의 손으로 빚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고흥 쑥섬까지.

가격은 1만 2,900원에서 2만 7,900원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여행’이기도 합니다.

구례 벚꽃길

사진=전라남도청

‘남도한바퀴’의 봄 코스 중 단연 인기 있는 곳은 구례의 섬진강 벚꽃길입니다. 이곳은 산수유가 지고 나면 하얀 벚꽃이 만개하며 봄의 절정을 알리는 명소로,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섬진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1992년부터 본격 조성된 이 벚꽃길은 매년 3월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열릴 만큼 꽃의 명소로 이름나 있습니다. 벚꽃이 터널처럼 길을 덮고, 아래로는 푸른 섬진강이 흐르며,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한 폭의 수채화가 되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고흥 쑥섬

사진=공공누리 전라남도 고흥군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이처럼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요. 고흥의 쑥섬은 전남 제1호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사람의 정성과 자연의 시간이 함께 빚은 섬입니다.

고흥 외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단 3분 거리. 가까운 듯 먼 듯, 이 짧은 여정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쑥섬은 이름 그대로 향긋한 쑥이 자생하는 곳으로,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14년 동안 가꾼 꽃정원, 달정원, 태양정원, 수국정원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야트막한 지붕과 높은 돌담이 이어지는 마을에는 주민보다 고양이 수가 많아 ‘고양이 섬’으로도 불립니다.

사진=전라남도청

전라남도는 이번 봄 시즌 동안 ‘남도한바퀴’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스는 광주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며, 여행자들은 각자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남도한바퀴 공식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가능합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만 8,00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즐겼습니다.

사진=신안군

오는 6월부터는 여름을 맞아 섬, 바다,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한 여름 전용 코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남도한바퀴의 계절별 여정을 계속 주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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