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의 입국을 막는 신규 대러 제재안을 내놨다. 발트해와 동유럽의 군사적 긴장이 배경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들의 회원국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의 신규 제재안을 발표했다. 발트해 연안국과 동유럽을 겨냥한 러시아의 군사도발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제재의 실효성과 러시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참전 군인 입국 차단"
외신에 따르면 이번 제재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의 EU 회원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항이 담겼다. EU는 전쟁 수행에 직접 관여한 인물들의 역내 이동을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재 대상과 범위는 추가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고조되는 발트해 긴장"
발트해 연안국과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EU의 위기감도 커졌다. 영공·해역 침범과 같은 회색지대 도발이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U는 동부 전선의 안보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압박과 반발의 악순환"
서방의 제재가 거듭될수록 러시아의 반발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일부에서는 제재가 전쟁의 향배를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그럼에도 EU는 러시아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제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장기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발트해를 둘러싼 긴장이 어디까지 번질지가 관건이다. 유럽의 안보 지형 변화가 한반도 정세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