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2027년 3만 달러(약 4170만 원)에 출시를 예정한 가성비 중형 전기 픽업트럭의 캠핑 옵션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미국 특허청(USPTO)을 통해 공개된 ‘전개형 플랫폼을 갖춘 쉘터 시스템(Shelter System Having Deployable Platform)’ 특허는 적재함 위쪽에 수납된 모듈에서 루프 텐트를 펼치는 구조를 담고 있다.


필요할 때 빠르게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차량과 일체화된 형태로 수납되는 방식이다. 포드는 이 시스템을 향후 출시할 전기 픽업은 물론, 차세대 매버릭·레인저·F-150 등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다.
텐트를 펼치면 차량 옆모습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비슷한 실루엣을 띠며, 내부에는 성인 2명이 눕기 충분한 공간이 마련된다. 뒤쪽은 서서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높이가 확보돼 있으며, 출입구와 측면 창을 통해 환기도 가능하다. 접힌 상태에서는 매끈한 캐노피처럼 보이고, 적재함 커버 아래 공간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루프탑 텐트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텐트가 차량 구조에 맞춰 일체형으로 설계됐다는 것이다. 후방 모듈이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 효율과 항속거리를 높일 수 있어, 무게와 공력 특성이 중요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히 유리하다.
특허 속 픽업트럭의 디자인 역시 관심을 끈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매끄러운 루프라인 등은 실제 양산 모델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요소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아이디어가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포드 전기 픽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동화 시대의 캠핑 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