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저축만 4천만 원, 성공한 30대 세무사는 어떤 차를 탈까?

밑바닥에서부터 성공한 출연자를 모시는 콘텐츠를 하게 됐는데요. 이번에 나온 출연자의 역경을 한번 들어 보니까 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지금은 대성공을 해서 한 달에 저축만 4,000만 원을 한대요. 어디 가서 빌리기도 힘든 돈을 저축한대요.

자기 쓸 돈 다 쓰고 저축한다는 거잖아요. 어떤 직업을 가져야 그렇게 되고, 어떻게 해야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여러분들, 우리 10대, 20대분들도 이 콘텐츠를 보시고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는지 들어보고, 배워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차주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모가 너무 어리신데, 이번 차주분은 37살이라고 하십니다. 너무 일찍 성공하신 거 아닌가요? 너무 부러운데... 47살이어야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굉장히 젊으십니다. 지금 영등포에서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세무사라고 하시네요.

지금 한 달에 4,000만 원씩 저금한다고 하시는데, 차주분이 돈을 쓸 줄을 잘 모른다고 하시네요. 사무실 운영비나 세금은 다 잘 납부하고 있지만, 옷 사 입는 것도 그렇게 즐기지도 않고...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쓸 줄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저축해 놓고 투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근데 그렇게 저축도 많이 하고 큰 돈을 버는데, 어떻게 보면 겨우 E클래스? 지금 S를 사도 모자랄 판에... 원래 차주님 이전 차가 320D였는데, 단계를 좀 밟아나가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모든 등급의 차를 타보고 싶어서 320D 다음에 E 시리즈나 5시리즈 중 고민의 여지도 없이 E 클래스를 샀다고 하십니다.

오로지 본인의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신 사연을 한번 일단 들어보고 싶고요. 그다음에 E클래스를 타고 오셨는데, 제가 또 E클래스도 한번 구경해 보면서 더 대화 나눠보도록 할게요.

확실히 튀어나온 거, 엠블럼이 없으니까 살짝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뭔가 상징인데... 차주님이 익스클루시브랑 많이 고민하다가 AMG를 사셨다고 하는데요. 딱 봤을 때 AMG가 좀 더 젊어 보이는 느낌이 들었고, 실내에 꽂혔다고 하십니다. AMG 잠자리 핸들 같은 거에 꽂히셨나 봐요. 충분히 젊고, 예쁘긴 한 것 같아요.

이 차량 샀을 때 아쉬운 점은 이전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외관이 작아 보이는 거라고 하시네요. 차주님은 중간 정도 만족한다고 하십니다.

차주님이 차에 대한 지식은 많이 없지만, 차를 되게 좋아한다고 하세요. 첫차가 20살 때 기아 '아벨라'가 인생 첫차였다고 하시네요.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능 점수를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어떤 대학, 어떤 과에 진학해야 하는지 궁금한데요. 차주님은 당시 400점 만점 수능 시험에서 300점대 중반 정도 점수를 받고 지방으로 대학교에 다녔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보통 세무사나 회계사를 꿈꾸는 10대분들은 통상 상경대학의 회계나 경영, 그리고 세무를 전공하신 분들이 이쪽 계열 직군을 많이 선택하신다고 합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그쪽으로 진입하셨을 때 상대적으로 전공 수업이나 수험 공부를 병행하셨을 때 시너지가 좀 있어서 그쪽으로 많이 시작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차주님은 지방대 출신으로서 대학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신다고 하네요.

세무사도 결국 '사'자 직업인데, 차주님은 처음 대학교 입학할 때는 취업보다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좀 했었다고 하세요. 그런데 장사는 하겠는데, 일반 장사는 엄두가 안 나고 그래도 좀 전공을 살리면서 좀 멋있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세무사'를 해야겠다고 딱 답이 나왔다고 하십니다. 모두들 세금을 내고 계시니까 차주님의 할 일도 있겠거니 생각하고 시작하신 거죠.

그리고 대학 공부를 한다고 세무사가 되는 건 아니고 세무사 시험을 봐야 하잖아요. 예전에 저희가 생각하던 행시나 사법고시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격고시로써 난이도는 있는 편인 것 같다고 하시네요.

차주님은 좀 오래, 8년 정도 공부했고, 32살에 합격했다고 하시네요. 그럼 32살까지 거의 땡전 한 푼 못 벌었을 텐데, 알바 같은 걸 병행하셨다고는 합니다. 빨리 합격하시는 분들은 2년 만에 합격하시는 분들도 있고, 통상 3년에서 5년 정도가 평균인 것 같다고 하십니다.

또 제일 궁금한 게 처음부터 세무사 사무실을 차릴 수 없으니 세무사 직원으로서 일하면 초봉이 어떻게 되는지인데요. 차주님 말씀으로는 세무사 자격증을 따고 법적으로 6개월 정도 수습을 받아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때는 열정 페이로 월 10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하시는데, 많은 분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시점이라고 하시네요.

인턴 6개월 지내는 동안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한데요. 겨우 100만 원 받고 일할 때 차주님을 구제해 준 게 있다는데, 바로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하네요. 시험 합격하고 따로 신청하게 되면 한도 5,000만 원 정도는 나온다고 하네요.

인턴 기간이 끝나고는 보통 개업하시거나 세무법인이나 회계법인에 취업을 하시게 되는데, 차주님 기준으로는 세무법인에서 시작해서 3,000~4,000만 원 사이를 받았다고 하십니다.

실수령액 계산하면 300만 원도 안 될 것 같은데, 그때부터 연봉을 차츰차츰 올려 나가는 거네요. 상대적으로 일반 회사원분들보다 연차 대비 연봉 상승률은 좀 있겠지만, 그래도 막연하게 전문직의 연봉으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네요.

차주님은 진짜 서울에 연고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고향에 있는 차주님 친구 떡볶이집이랑 카페랑 거래를 터서 월 매출 24만 원 고정 거래처를 확보했다고 하세요.

그렇게 떡볶이집 친구한테 가서 떡볶이 얻어먹고, 커피 얻어먹고 하면서 매출 24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하시는데, 순수익이 아니라 매출이 24만 원이면 그때도 마통의 힘으로 버티셨겠어요. 직원을 쓰면서 시작하다 보니까 매출은 24만 원인데, 인건비는 나가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E 클래스를 패밀리카로 쓰고 싶은 분들이 있을 텐데, 뒷좌석에 타기 위해서 앞좌석을 미친 듯이 앞으로 당겼습니다. 넓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린아이가 있거나 이런 분들은 충분히 다 태울 수 있어요.

또 성공의 상징 벤츠, 8,500만 원 주고 샀다고 하셨는데, 8,500만 원짜리의 도시락 보겠습니다. 이쪽에 살짝 수납공간이 있긴 한데, 역시 아무리 8,500만 원짜리 차여도 도시락 퀄리티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지금 월 4,000만 원 정도를 저축한다고 하셨는데요. 차주님이 월 매출은 최고 2억 원까지 했었고, 평균 매출로 봤을 때는 1억~1억 5천만 원 정도 내고 있다고 하십니다. 거기서 인건비 드리고, 세금 내고, 생활비 쓰고, 나머지 4,000만 원 정도 저축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버는 금액이 아니고 저축하는 금액이 4,000만 원이라고 하십니다.

차주님이 저축을 안 하는 카푸어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고 하는데요. "초반에 첫 매출이 24만 원이었을 때는 마이너스 저축을 했거든요. 마이너스가 늘어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익이 났을 때 저축하려는 건 좀 늦으실 것 같고요. 조금이라도 벌 때 일정 부분만큼 떼어놓겠다는 개념으로 시작하시면 점점 그 규모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라고 하시네요.

차주님은 저축으로 7억 모으는 게 목표라고 하시는데, 얼마 안 남았거든요. 하지만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더 성장하실 거라서 7억을 목표로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멋있네요.

차주님이 사회초년생 청년들과 세무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세무사로서 직업 만족도가 100%거든요. 젊은 분들이 꿈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세요. 그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 기준에서 봤을 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뭔가 해보다 보면 본인에게 맞는 심장이 뛰는 일이 있으실 거예요. 그거를 한 번 좀 더 알아보시고 연구하시다 보면 그쪽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라고 하시네요.

차주님은 공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장사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세무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고 하네요. "사실 수험 생활이라는 게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봤을 때 포기하지 않고 좀 견디면 결국 성공하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게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또 합격한다고 해서 대단한 보상이 오는 것도 아니고요. 아시다시피 저는 100만 원부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여러분이 미래의 모습을 계속 그려가면서 하다 보면 버티는 시간이 그래도 좀 위안이 되지 않으실까 생각해요. 아마 주위에 합격하셨던 선배들에게 다 물어보시면 합격하면 금전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보상이 된다고 하실 거예요."라고 하십니다.

이번 콘텐츠의 주제는 '월 4,000만 원을 저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세무사 차주님은 결국 장사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월 4,000만 원 벌려면 세무사가 아니라 장사를 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재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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