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축제, 참외·생명문화 융합 콘텐츠로 4일간 성황








경북 성주군의 대표 축제인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4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새 얼굴 '생명의 낙화놀이'
특히 올해는 '참외'와 '생명문화'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야간 콘텐츠의 새 얼굴로 '생명의 낙화놀이'를 선보이는 등 예술·체험·전통·휴식 프로그램과 결합한데다 타임스퀘어 홍보까지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확장해 전국 관광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열린 축제기간 중 주 무대인 성밖숲과 이천변 일원은 연일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볐고, 지역 상권과 연계된 소비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생명의 낙화놀이'는 올해 첫 선을 보인 행사로 성밖숲 이천변의 밤하늘을 환상적인 불빛으로 수놓으며 이번 축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숯가루 불꽃이 강물 위로 흩날리며 붉은 빛의 장관을 연출하자 관광객들은 탄성을 쏟아냈고, 성주 축제의 새로운 야간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주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성주참외의 브랜드 가치와 세종대왕자 태실의 고장으로 대표되는 생명문화 자산을 전국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라는 고유브랜드와 '생명'이라는 주제를 세대가 함께 공감하도록 설계한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전통과 현대, 체험과 휴식, 문화와 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축제 첫 날 펼쳐진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는 성주의 역사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대표 프로그램이었다. 서울 경북궁에서 조선 왕실의 장태문화를 웅장하게 재현한 행렬은 축제 전야제 행사로 성주읍 시가지에서 펼쳐져 전통문화축제로서의 품격을 드러냈다.
둘째 날에는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생명 선포식'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백지영과 다이나믹 듀오, 박서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성밖숲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셋째 날에는 성주 전역을 무대로 한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 '성주 마블'이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성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체험했고,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생명의 빛과 사랑 음악회'는 감미로운 선율 속에서 축제의 감성을 더했으며, 밤에는 이번 축제의 백미인 '생명의 낙화놀이'가 장엄하게 펼쳐졌다. 성밖숲의 고즈넉한 자연과 전통 불꽃이 어우러진 장면은 "성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야경 콘텐츠"라는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 참가자들이 끼와 열정을 펼친 '참외 가요제'와 성주의 전통 민속놀이인 '별뫼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축제의 마지막 열기를 더했다. 이어 펼쳐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장식했다.
◆참여형 콘텐츠 큰 인기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한 공간 구성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생명 테마광장'에 조성된 역사 기록 전시관 '왕과 사는 성주'는 성주의 유구한 역사와 생명문화를 영상과 전시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또 '참외 힐링공원'은 참외를 활용한 조형물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참여형 콘텐츠가 집중된 '참외 라운지'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참외 반짝 경매'와 '참외 낚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고, 성주참외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어린이 가족 관람객을 위한 '씨앗 아일랜드'는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생명 탐험소'와 '씨앗 스타디움'에서는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으며, '참외 경도!'와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이색 게임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휴식형 콘텐츠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쉼의 의미를 전했다. 성밖숲 숲길을 따라 조성된 '생명 산책로'와 안락의자에 누워 자연을 즐기는 '성밖숲 멍', 헤드셋을 착용하고 태교음악을 들으며 걷는 '생명탄생 100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주군은 올해 성과를 토대로 더 풍성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성주참외의 브랜드 가치와 생명문화 자산을 결합한 '성주형 축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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