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스타트업 대가들이 투자한 식당...5000가지 조합 가능한 이 나라 음식이라는데 [특슐랭 in 뉴욕]
가격: 시그니처 플레이트(도시락) 12.49달러, 김밥 10.99달러
주소: 463 7th Ave, New York, NY 10018
이런 패스트 캐주얼은 미국에서 치폴레(멕시칸), 카바(지중해식)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을 대변하고 있지만 막상 한국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1858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미국 대표 백화점 메이시스 주변에 첫 한국식 패스트 캐주얼인 ‘Sopo Korean Eats’이 지난주 문을 열어 현지 한식 애호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약 2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매장을 문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에서 매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한식”을 목표 아래 “미슐랭 3스타 식당에서 근무한 데니스 홍 씨를 헤드 쉐프로 모셨다”고 밝혔다. 뉴욕 인근 한인 쉐프 약 70명에게 연락한 후 최종 후보자들의 요리를 시식한 결과 홍 씨 음식이 가장 안성맞춤이었다.
소포의 메뉴는 크게 김밥과 플레이트(plate·도시락) 두 가지로 나뉜다. 두 가지 메뉴 모두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즉석에서 만들어진다. 플레이트는 도시락 형태다.
주문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나 치폴레와 비슷하다. 먼저 주문대에 줄을 선다. 주문 차례가 되어, 시그니처 플레이트를 선택했다면, 먼저 백미 혹은 흑미 중 선택해야 한다. 소포의 밥은 다시마 국물로 지어서 감칠맛이 좋다. 이어 5가지 단백질 중 하나를 선택한다. 소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불고기, 제육볶음, 닭고기, 두부 등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사이드 3가지가 고정으로 들어간다. 잘게 썬 오이소박이, 구운 감자, 마늘 브로콜리다. 만일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 골라먹는 플레이트를 주문했다면 이외 만두, 단호박 샐러드, 케일 나물, 간장 조림 계란, 김치 등도 사이드로 선택할 수 있다.
조금 특이한 게, 소스도 함께 따라 나온다. 소스를 좋아하는 미국인 취향에 맞춘 것이다. 총 4가지로 쌈장, 불닭 소스, 꼬치 소스, 깻잎 소스 등이다.
플레이트의 경우 밥, 사이드, 소스의 종류를 최대한 조합하면 무려 5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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