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욕심에" 파도 휩쓸리고 미끄러지고.. 낚시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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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낚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낚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97명(심정지 16명·부상 181명)으로, 연평균 39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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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증가.. 9월 빈도 가장 높아
남성, 40~60대 중장년 비율 대다수
소방 출동태세 확립 안전 관리 추진
가을철을 맞아 낚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낚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97명(심정지 16명·부상 181명)으로, 연평균 39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여름철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 낚시 사고는 9월(29명, 14.7%)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10월에도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92.4%(18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는 낚시 인구가 많은 40~60대 중장년층 사고 비율이 전체의 74.2%(146명)로 주를 이뤘습니다.
사고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2시가 24.4%(48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요 원인은 낚싯바늘·낚싯줄 관련 사고 19.3%(38명), 낙상 17.8%(35명), 물림·쏘임 14.2%(28명), 익수 12.7%(25명), 추락 11.7%(23명) 등 순이었습니다.
실제 지난 1일 오후 서귀포시 황우지 선녀탕 인근 해안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갯바위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실종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지난 9일 밤에는 추자도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60대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에 소방은 낚시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관리에 나섭니다.
소방은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수난구조장비 확충과 보강을 통해 대응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또 유관기관 합동 특별 수난구조훈련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한 낚시를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갯바위는 해수와 이끼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워 주의하고, 출입 금지 구역에서의 활동은 금해야 한다"며 "특히 방파제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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