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 아래서 새하얀 이불을 덮는 것 만큼 포근한 느낌은 없죠.
하지만 하얀 이불을 사용하다보면 군데 군데 누렇게 변색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는 누런 이불은 괜시리 불쾌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이불이 누렇게 변하는 주된 이유는, 자는 동안 사람에게서 나오는 땀과 피지가 시간이 지남에따라 산화되어 누렇게 얼룩을 남기게 되는데요. 이제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새하얀 이불을 되찾아보세요.
누렇게 변색된 이불, 하얗게 되돌리는 방법
먼저 이불을 세탁하기 전 잘 접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이불을 반으로 접고, 바깥쪽으로 한 번 더 접어주세요. 총 4등분 한다는 생각으로 길게 접어주면 됩니다. 그다음 이불을 'ㄹ'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것처럼 3~4등분 해 겹쳐 접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세탁기 안에서 이불이 꼬이거나 한쪽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세탁기에 이불을 넣고 과탄산소다 한 컵, 세탁 세제를 넣어줍니다. 과탄산소다는 표백 효과가 뛰어나 황변 얼룩을 지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세탁볼이 있다면 넣어주면 좋습니다. 세탁볼은 이불의 때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이불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이후 세탁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이 때 물의 온도는 40~60도로 설정해주세요. 따뜻한 물은 과탄산소다가 더 잘 녹을 수 있도록해줍니다. 그리고 헹굼은 4회 이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에 잔여세제나 세제 찌꺼기가 남을 경우, 이불이 오히려 누렇게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헹굼 단계에 구연산 1~2스푼을 넣어줘도 좋습니다. 구연산은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불을 더욱 하얗고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세탁이 끝난 이불은 건조대에 널어 잘 건조시켜주세요. 습도가 높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는게 좋습니다. 햇볕에 말리면 자외선으로 인한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