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봉인제가 25일부터 폐지된다. 제도 시행 63년만에 구식 번호판 볼트 너트는 사라진다.
과거 자동차 번호판은 은색 금속제로 만들어진 봉인 볼트로 고정됐다. 음각으로 국토교통부의 인증이 새겨졌던 게 이제 일반적인 볼트로 고정된다.
오래 전부터 구식 디자인에 봉인 발급비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발생으로 인해 폐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도 폐지로 인해 차량 등록 절차도 간소화되고, 무엇보다 봉인이 훼손돼도 번호판 재발급을 위해 민원인이 자동차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제도 폐지에 따른 별도 규제사항은 없으며 봉인을 계속 부착해도 되고 부착하지 않고도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봉인을 부착하지 않으면 번호판 고정을 위해 너트 등으로 고정을 해야하며, 차량 소유자가 차체에 고정돼 있는 볼트를 제거한 경우에는 비천공 번호판으로 교체해야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도로교통관리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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