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뒤집어졌다' 북한에서 포착된 김정은 경호 차량, 그 놀라운 정체는?

지구상 가장 폐쇄적인 국가, 북한. 이러한 북한은 현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독재 중에 있다. 폐쇄적인 북한 특성상 지난 2월 28일 포착된 김정은의 자동차들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북 제재 때문에 자동차를 외국에서 반입할 수 없는 북한이지만 포착된 사진 속에는 다양한 외제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기서 우린 김정은의 마이바흐를 경호하는, 경호 차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차량은 바로 트랜짓으로 미국의 대표 완성차 업체, 포드가 생산하는 밴 차량이다. 평소 반일 반미를 외치며 타도하겠다는 김정은이 경호를 받으며 이동할 때는 누구보다 미국과 일본의 차량을 애용하며 아주 믿음직스럽게 이용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새로 포착된 포드 트랜짓 이외에도 김정은이 출처 불명의 경로로 들여온 차들은 또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포드 차량 경호를 받으며 벤츠를 타고 이동하는 김정은
포드 트랜짓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밴 모델
경호, 의전, 수송 등에 활용된다고

우선 이번에 포착된 포드 트랜짓은 미국에서 오래된 상용차 중 하나이며,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유통업체나, 우편업체에서 주로 사용하거나, 캠핑 할 때 가족이 이용하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번 김정은의 경호 차량처럼 의전이나 수송에 적합한 역할을 하기도 해 종종 주요 인사 경호 차량에도 사용된다.

포드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포드가 제공한 바 전혀 없으며 반입 경로도 알 수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또한 포드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렉서스 LX
포드 측은 제공한 적 없다
계속 차량 밀반입 이루어져

포드는 계속 해당 차량을 북한에 제공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드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랜짓 이외에도 벤츠 마이바흐, 렉서스 등 북한에서 보이거나 존재하면 안 되는 차들이 자주 포착되어 사람들은 대북 제재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북한으로 차량이 반입될 때는 대부분 여러 나라를 거쳐 밀반입되기도 하는데, 일본의 한 업체는 불법으로 북한에 렉서스 모델을 수출하려다가 덜미를 잡힌 사건도 있었다.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비웃듯이 새로운 수입차와 함께 등장하는 김정은이다.

대북 제재 더욱 강화해야 하나
전 세계의 반응도 주목

2013년에 대북 제재가 시작된 후 2017년에는 교통수단 및 사치품의 반입을 금지하면서 제한을 두고 있지만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여전히 전 세계에 위협적이고 불법적으로 여러 차량과 기타 물품들을 밀반입 해오면서 공개되는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유엔 대북 제재를 보란 듯이 계속 어기면서 돌아다니는 김정은을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북한의 이러한 행태를 보고 새로운 제재를 가해서 앞으로 김정은 주변에서 독일 미국 일본의 차량이 전부 사라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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