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 "성전환 여성, 여자축구 출전 신중히 재검토"
![축구장 전경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yonhap/20250430083557532frpp.jpg)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트랜스젠더(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 허용 결정을 재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몇 주 전 내린 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 허용 결정을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다. 법적 자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or Women Scotland·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관련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명확하게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활동가들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대법원 앞에서 평등법상 '여성'은 생물학적 여성을 뜻한다는 대법원판결에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yonhap/20250430083557746glhs.jpg)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스코틀랜드축구협회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BBC 스코틀랜드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성전환 여성의 여자 축구 출전을 금지하는 새로운 성별 정책을 도입, 2025-2026시즌부터 스코틀랜드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선수만 여자축구 경기에 출전하게 했다.
새로운 정책은 13세 이하(U-13)부터 성인까지 모든 경기에 적용되고, 유소년 및 아마추어 리그를 포함한 스코틀랜드 전역의 모든 여자 축구 경기에 적용된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의 규정 변경은 이미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럭비, 수영, 육상 등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으로, 이들 종목은 남성 사춘기를 겪은 사람의 여자부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달 초 '12개월 이상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한 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경기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
현재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등록된 성전환 여자 선수는 약 20명이지만 프로팀에 등록된 선수는 없는 상태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수 김창열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서 입국거부 당했다" | 연합뉴스
- [샷!] "아들도 현실을 이해하고 귀국 택했다" | 연합뉴스
- 손흥민, 메시 침묵한 MLS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LAFC 3-0 완승(종합) | 연합뉴스
- 은밀한 일탈이 새천년의 '밤 문화'로…성인 나이트에 담긴 욕망 | 연합뉴스
- 패륜 콘텐츠로 혐오 조장한 사이버 레커, 뒤로는 탈세 | 연합뉴스
- 무단결근만 163일…장기 이탈한 사회복무요원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계엄의 또다른 그늘…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복권 산 국민들 | 연합뉴스
- 춥고 우울해서 집안에 불 질러…금방 꺼졌지만 철창행 | 연합뉴스
- "싸가지 없이" 자녀 담임에 폭언한 학부모…법원 "교육활동 침해" | 연합뉴스
- '달리는 폭탄' 픽시자전거 청소년…학부모도 수사의뢰 검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