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만큼 전염성 강한 ‘RSV’, 노약자는 더 조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RSV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천식 환자의 약 50%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악화를 경험하는데 그중 RSV 감염으로 인한 급성 악화를 겪는 천식 환자는 11.8%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35∼50%에 이르는 중증 폐렴 환자 중에서도 RSV 감염은 흔히 확인된다.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RSV 감염자는 5850명 이상 발생했으며 4월까지 독감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하면 호흡곤란-폐렴으로 진행
치료법 없어 위생 관리가 중요

RSV는 독감과 유사한 주기로 발생한다. 주로 10∼3월이 유행 시기다. RSV에 걸리면 잠복기를 거쳐 4∼6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된다. 쌕쌕거리는 거친 기침이 특징이지만 대부분 콧물, 인후통, 가래 등 독감이나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구별이 어렵다.
RSV는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생후 2년 이내 대부분의 어린이가 RSV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20∼30%는 세기관지염,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점점 나빠져 거친 호흡, 청색증 등 호흡곤란 징후, 탈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영유아만큼 위험한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자다. 연구에 따르면 RSV 환자의 약 65%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이 중 25%가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56.8%는 폐렴으로 이어졌다. 10.6%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울혈성 심부전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RSV로 인해 기저질환이 악화하기도 한다. 천식 환자의 약 50%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악화를 경험하는데 그중 RSV 감염으로 인한 급성 악화를 겪는 천식 환자는 11.8%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35∼50%에 이르는 중증 폐렴 환자 중에서도 RSV 감염은 흔히 확인된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바이러스 양성 폐렴 환자 중 13.9∼27.1%는 RSV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RSV 감염자는 5850명 이상 발생했으며 4월까지 독감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RSV에 대한 진단율이 낮고 감시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 진단되지 않은 RSV 감염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RSV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감염자의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철저한 감염 관리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푸틴, ‘핵무기’ 카드 꺼내들었다… ‘에이태큼스’ 맞대응 핵교리 개정
- [사설]N수생-사교육비만 늘려 놓고 “개혁 뿌리내렸다”는 교육부
- [사설]與, 남의 허물만 들추지 말고 제 허물부터 제대로 털어내야
- [사설]尹 “미-중 양자택일 아냐”… ‘초불확실’ 대응 위해선 변화 불가피
- A매치 득점 2위 이어 한해 최다골까지… 손흥민 활약에도 팔레스타인에 또 무승부
- 尹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 적극 수행할것”
- “추모기간에 골프” vs “못쳐도 외교결례” 尹골프 두고 국회서 공방
- 점점 커지는 트럼프-머스크 균열…머스크 추천 장관후보 탈락
- 이재명 檢수사 2건 더 진행중… 모두 기소 땐 7개 재판 받게 돼
-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