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국내 출시 신차에 ‘차로중앙유지’ ADAS 빠져...“고객 불편 인지”

아우디 중형 전기 SUV Q6 이트론 /사진=조재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국내 출시한 신차에 차로중앙유지를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코리아는 이 문제에 대해 “고객 불편을 인지하고 있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차는 △RS Q8 퍼포먼스 △Q6 e-트론 △A5 △Q5 △A6 e-트론 등 총 5종이다. 해당 차량들은 앞차와의 간격 유지와 차로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를 탑재했지만 차로중앙유지까지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은 빠졌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14일 올해 국내 출시 신차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이 빠진 것에 대해 “본사의 결정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이 기능이 빠진 채 판매하고 있고 인증 문제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 교통량이 많은 상황 속에서 사용이 가능한 ADAS를 출시해왔지만, 올해부터 이 기능과 유사하거나 성능이 향상된 ADAS를 탑재하지 않았다. 반면 폭스바겐은 최근 국내에 출시한 ID.5와 골프 등에 차로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ADAS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 Q6 e-트론 운전석에서 바라본 11.9인치의 버추얼 콕핏 디지털 클러스터 /사진=조재환 기자

이 때문에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우디 신차의 차로중앙유지 기능 제외에 대한 의문점을 품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한 신차에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로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ADAS 추가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DAS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항을 ‘전기차 지원금’과 가성비 전략 등으로 해결할 전망이다.

아우디 A5 40 TFSI 블랙 에디션/사진=조재환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7월 1일 국내 출시한 A5의 기본 트림인 40 TFSI 콰트로의 가격을 5789만원으로 책정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A5 7월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130대인데, 이중 107대가 40 TFSI 콰트로다.

아우디코리아는 12일 국내 시장에 A6 e-트론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100대 한정으로 특별 전기차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A6 e-트론 퍼포먼스의 가격은 9459만원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사양인 S6 e-트론은 1억1624만원부터 판매하는 만큼 정부의 국고보조금 혜택이 없기 때문에 아우디코리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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