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4년 연속 상승…‘딥페이크’ 피해 경험도 늘어

김한울 기자 2024. 9. 25.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초·중·고교생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사이버폭력의 경우 초등학생(6.3%)과 중학생(9.2%)보다 고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어폭력 39.4% 최다… 딥페이크 피해도 늘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초·중·고교생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1차 전수조사는 초4~고3 학생 39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차 표본조사는 초4~고2 학생 중 표본 4%(약 19만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며 2020년 0.9%까지 떨어졌지만, 대면수업 재개 이후 2021년 1.1%, 2022년 1.7%, 2023년 1.9%, 2024년 2.1%로 4년 연속 높아졌다.

피해 유형 중에서는 언어폭력이 3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체폭력 및 집단따돌림이 각 15.5%, 사이버폭력 7.4%, 성폭력 5.9%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딥페이크 합성물 유포 등이 해당하는 사이버폭력 응답률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버폭력의 경우 초등학생(6.3%)과 중학생(9.2%)보다 고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는 사이버 언어폭력 38.1%, 사이버 명예훼손 16.6%, 사이버 따돌림 16.1% 순이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