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포켓몬 잡게 돌아다니게한 이유?”…정보수집 도구 주장 나온 ‘포켓몬고’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9.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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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서방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도구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바노프는 8년 전 포켓몬 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당시 이 게임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인근 제50 공군기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이다.

포켓몬 고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바탕으로 2016년 나이언틱이 출시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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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진행된 ‘포켓몬 고 사파리존’ 행사 홍보 이미지. [사진 출처 = 인천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서방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도구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 이념업무 책임자인 알렉산더 이바노프는 이번 주 초 벨라루스 토크쇼 ‘에센셜’에서 첩보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대상에 대한 토론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바노프는 8년 전 포켓몬 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당시 이 게임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인근 제50 공군기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포켓몬이 가장 많이 나타났던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 바로 제50 공군기지 영내와 활주로, 군용 항공장비가 많은 곳이었다”며 “이게 바로 정보첩보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벨라루스의 우방인 러시아도 당시 포켓몬 고가 보안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러시아 언론에서는 이 게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음모라고도 했다.

포켓몬 고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바탕으로 2016년 나이언틱이 출시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특정 장소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실제 풍경을 배경으로 가상의 캐릭터인 포켓몬이 나타나도록 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나이언틱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2015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미국의 증강현실 게임·서비스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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