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尹을 대통령으로 생각 안 해…尹, 11월 11일쯤 메시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0. 24.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조 친윤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도 민심을 듣고 있을 것이고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고 어떻게 나아가야 임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다 있을 것"이라며 "11월 11일이면 임기 절반이 지나는데 용산도 임기 반환점을 전후해서 대국민 메시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조만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조 친윤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대통령도 시중 여론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임기 반환점인 11월 11일 전후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권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1일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화할 사항이 있고 물밑, 비공개로 대화할 사항이 있는데 김 여사 문제, 인사 문제는 물밑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대통령과 면담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가 3대 요구 조건을 내걸면서 계속 압박했고 끝나고 나서는 면담 실패니 의전 박대니 이런 식으로 대통령실과 이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며 "과연 (한 대표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나 대통령을 설득할 능력이 있었다면 저렇게 공개적으로 했겠느냐"라며 면담에서 성과를 못 낸 건 한 대표 탓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당사자는 한동훈 대표로 대표가 직접 브리핑하는 게 맞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브리핑하게 했고 다음 날 아침부터 측근들을 동원해서 대화 내용을 다 흘렸다"며 "이게 과연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태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진상은 이런 거다'고 발표, 결국 이전투구 싸움으로 비쳤다"며 "이제라도 서로에 대한 비판, 비난을 자제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누구보다 대통령 의중을 잘 아는, 가까운 사이니까 대통령한테 '좀 먼저 품으셔라'고 얘기 좀 하시는 것이 어떠냐"고 하자 권 의원은 "과거에는 가까웠는데 요즘은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며 선을 그은 뒤 "저도 용산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도 민심을 듣고 있을 것이고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고 어떻게 나아가야 임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다 있을 것"이라며 "11월 11일이면 임기 절반이 지나는데 용산도 임기 반환점을 전후해서 대국민 메시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조만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