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다케 올라가면 눈이 그렇게 예쁘다고 해서
비지터센터에 가서 스노우 슈즈랑 장화를 빌리려고 하니
"지금 아무것도 안보여서 가서 걸을 수가 없으니 빌려도 필요가 없다 가지 마라"
뭔가 아쉬워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데 편도 2시간에 버스비만 3,600엔이라 아쉬워서 로프웨이라도 타고 가기로 결정
이 때까지만 해도 막상 위에 올라가면 뭐라도 보일 줄 알았음
생각보다 스키/보드 타러 온 형님들이 많았는데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온도에 비해 크게 춥진 않으니 다행이라고 느꼈지만
시야가...
로프웨이역에서 딱 50걸음 걷고 뒤돌아본 사진임
사진이라서 더 밝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 보면 역이 거의 안보일 지경이라 더 멀리는 못갔음
와 비지터 센터 형님들이 나를 살렸구나
지금 이 사진이 평지같지??
저거 경사진 내리막길임 ㅋㅋㅋㅋㅋㅋ
그냥 얌전히 하산해서 고로케 먹고 끝냄
그래도 산중턱 내려오면 시야가 열리는데
스키타는 형님들 보니까 부럽긴 하더라
나도 나중에는 스키 가져오면 ㄹㅇ 즐겁겠다 싶음...
실제로 조난사고도 잃어난다고 합니다
아마 작년일텐데 외국인 한 명 행방불명된거 아직도 못찾아서 행방 찾는 포스터도 붙어있더라
현지인의 말은 잘 듣도록 하자는 교훈을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