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홍 GS건설 신임 대표가 지난해 14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대표는 2020년부터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해왔다.
22일 GS건설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임원은 총 5명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수령했다. 10년간 GS건설을 이끈 임병용 부회장은 15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허 대표가 14억원, 우무현 자이에스앤디 대표가 12억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GS건설의 호주법인장을 맡고 있는 조성한 부사장에겐 8억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허 대표는 지난해 9억4400만원의 기본 급여를 수령했다. 임원 임금 테이블에 따라 기본급 6억8400만원이 지급됐고, 담당 직무와 직위 등을 고려해 2억6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허 대표가 처음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2020년에 기본 급여는 7억2300만원이었다. 당시 기본연봉은 5억5900만원, 역할급은 1억6400만원이었다.
허 대표의 기본급은 지난해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역할급은 무려 53.8% 늘었다. 역할급이 대폭 늘어난 건 직위 변경 때문으로 추정된다. 신사업부문 대표였던 허 사장은 지난해 미래혁신대표(ClnO)로 선임됐다.

미래혁신대표는 신사업부문과 RIF Tech. 조직을 이끌었다. 허 대표가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을 당시에는 신사업부문만을 이끌었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 R&D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혁신대표 직책을 신설했다. 신사업부문과 RIF Tech. 조직을 미래혁신대표 산하로 이관했다.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은 Pre-Fab사업과, 수처리사업 등을 담당한다. GS건설 손자회사인 폴란드 단우드(DanWood S.A.) 등을 통해 모듈러 목조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했다. 또 스페인, 브라질 등에서 수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GS건설의 매출액 13조4367억원 중 신사업부문 매출액은 237억원(0.2%)에 불과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상여금으로 5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GS건설은 상여급 지급 기준으로 '집행임원인사관리규정'에 따른 당기순이익 등 계량지표와 경쟁사 대비 성과, 위기대응 능력, 단기 및 중장기 전략실행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연간 급여의 0~200% 범위 내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2022년 세후 이익목표와 전략적 활동 실천사항 등을 고려해 직전연도 고정연봉의 70%가 지급됐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허윤홍 대표는 2022년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미래혁신대표를 맡으면서 더 큰 조직을 이끌게 되면서 직책 변경으로 인한 연봉 인상이 있었다"라며 "임원 연봉 테이블에 따라 연봉을 책정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