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 앞두고 최정예 멤버 소집한 홍명보 감독, “소속팀서 보여준 경기력에 주목했어…돌아온 홍현석과 양현준을 기대한다” [SD 현장 인터뷰]

천안│권재민 기자 2026. 3.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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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열린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뒤)이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열린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열린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천안=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이 6월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마지막 평가전인 3월 A매치 2경기를 위해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서 기자회견을 열어 3월 A매치에 출전할 태극전사 27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28일·영국 밀턴킨스), 오스트리아(4월1일·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앞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친선경기다.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고자 홍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친 뒤, 지난달 내내 유럽에서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갖고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북중미월드컵 경기를 고지대서 치르게 된만큼 국내 고지대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손흥민(LAFC)을 비롯한 대다수 주전 멤버들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국내파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HD)과 서민우(강원FC), 왼쪽 측면 수비수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등이 낙마한 사실이 눈에 띈다. 대신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윙포워드 양현준(셀틱)이 각각 2024년 11월과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유럽서 선수들과 면담하고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월드컵을 원활하게 준비했다. 3월 평가전의 중요성이 큰 만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처럼 계속 실험을 해야하는 포지션이 있고, 실험 대신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포지션도 있다. 경쟁력을 갖추고 변수를 대처하는 실험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양현준이 대표팀서 복귀한 게 눈에 띈다. 최근 경기력과 활용도를 고려한 선발인가. “맞다. 양현준은 지금 평소와는 다른 포메이션서 뛰고 있지만, 이전엔 윙백 역할도 잘했어. 지금 측면서 넓게 벌려뛰면서 공격적인 돌파를 하고 있어. 우리가 이전에 양현준을 불러서 테스트했을 때와 비교해 더 좋은 상태. 최근 멀티골도 넣었으니 자신감도 넘쳐보인다. 우리 대표팀의 오른쪽 윙포워드 구도도 바뀌지 않을까.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는게 맞아.”

-카스트로프가 MF가 아닌 DF로 등록됐다. “이번에 이명재가 부상으로 이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는 카스트로프가 제 역할 해줄 것으로 생각해. 엄지성도 고려했지만 . 현재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서 중앙 미드필더로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스리백 카드 유지 여부와 수비형 MF 활용 방안은. “지금 스리백과 포백 중 어떤걸 쓸 지 확실히 정하진 않았어. 상대에 맞춰 준비하려고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박진섭이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원볼란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저장FC 이적 후 투볼란치서 뛰고 있다. 그 포지션에서 신체조건이 좋은 권혁규도 기대하고 있다.”

-3월 A매치 2경기서 얻고 싶은 수확과 고지대 적응 대비책 마련은. “고지대 적응은 시간을 두고 쭉 있으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다. 우리가 고지대 적응에 방해가 되는 걸 없애는 데 집중했다. 고지대에 들어서면 약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선수마다 증상이 다를 것이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고지대에선 고강도 훈련을 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고지대 적응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월 경기는 그동안 해왔던 것의 방향성을 이어가는 게 중요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평가전서 좋은 경기를 했고, 그 과정서 팀이 한단계 성장했어. 방향성 이어가길 원해.”

-황희찬의 최근 컨디션과 폼이 좋지 않았는데. “2월 유럽 방문 당시 회복 상태에 있었고, 2주 뒤 경기에 투입돼 골을 넣었었다. 면담도 했었다. 현재 소속팀(울버햄턴)이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어린 선수를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동경과 서민우 대신 홍현석이 발탁됐다. “이동경과 서민우에 대해선 정확히 알고 있어.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단 팀의 구조 문제 고려했어. 홍현석은 이적 후 경기를 직접 봤고, 그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었어. 그러나 우리가 귀국한 뒤 꾸준히 60분 이상 뛰며 경기력 유지하고 있어. 황인범이 부상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에 공격적인 역할의 미드필더가 필요해. 홍현석이 중앙 미드필더 외에 윙포워드까지 뛸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선발했다.”

-3월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게 완성됐다고 보긴 힘들어. 포지션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 경쟁력만 생각하고 있다. 올해 5월에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뽑아 북중미월드컵에 나가는 게 중요해. 4, 5월에도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앞으로 발생할 부상과 같은 변수 등을 대비하겠다.”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맞아 어떤걸 확인하려고 하는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매 소집마다 테마를 정해 훈련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우리가 해왔던 것들을 월드컵 본선에서 얼마만큼 펼칠 수 있을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손흥민과 이재성에 대한 기대감은. 손흥민의 최근 골 침묵은 어떻게 보는가. “손흥민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이재성과 함께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경험을 활용해 대표팀에 힘이 된다. 손흥민의 골 수가 적어도 경기력은 좋다고 본다. 이재성의 전술적 가치도 크다.”

-공격수 오현규, 손흥민, 조규성의 활용방안은. “정해진 건 없다. 상황마다 다를 것. 3명 모두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 찾겠다.”

천안│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천안│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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