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손기정마라톤 공룡타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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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손기정마라톤때는 공룡 동물잠옷으로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공룡 에어슈트로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10k보다 살짝 길어서 기록은 두개로 나눠서 날아왔습니다
지난주 자유민주마라톤때 닭으로 1시간2분으로 들어왔어서
오늘은 1시간으로 들어오는게 목표였는데 10k기준으로는 성공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반팔입고 정신력으로 버텨보려고했는데 멍청한 행동이였습니다
너무 추워보인다고 우비를 주셔서 우비입고 벌벌떨면서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시작하고 조금 뛰다보니 신발끈이 풀리고
바람에 머리띠가 날아가서 거꾸로 뛰어가서 줍고 다시 뛰고를 3~4번은 한거같습니다
그냥 오늘은 뛰는날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즐겁게 뛰고왔습니다
가양대교에서 바람 불때는 공룡 목이 좌우로 마구 꺾이더군요ㅋㅋ
상암동 대회는 거의 메타스퀘어쪽 흙길 코스가 대부분이였는데
상암동에서 가양대교 코스는 처음 뛰어보니 기록내기 좋은 코스같았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공룡을 좋아했던거같은데
오늘 러너로 참가한 남자어린이들이나 유모차에 탑승한 남자어린이들 모두 저를 좋아해줬습니다
여러 크루에서 응원도 해주셨는데 움직일때마다 공룡에서 바람이 계속 빠져서 호응은 못해드렸습니다...
대회운영에 조금 아쉬웠던점은 행사장 안내가 조금 부실했던거같습니다
완주하자마자 바로 줄이있어서 메달 받는줄인줄 알고 따라서 줄을 서니까 완주급수대더라고요
제가 못본걸수도있는데 메달,간식 받는곳 안내가 없어서 계속 물어보면서 찾아갔습니다
기록포토존 줄도 그 앞에서 몇가지 다른 줄들이있었는데 저는 기록포토줄에만 가고싶어서
줄서신분들한테 물어보면서 뒤에 섯는데 그분들도 기록포토줄인줄알고 잘못서셨더라고요
결국엔 3번만에 기록포토줄에 찾았습니다 기록포토줄로가는데만 30분 이상 소요된거같습니다
완주후 무대에서 공연해주시는건 너무 좋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컸던거같았습니다
귀를 막고 계신분들이 많이계셨습니다
결론은 코스가 좋은덕분에 몇가지 이슈가있었지만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해서
재밌게 잘 뛰고왔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가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