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 말'만 넣었더니 챗GPT가 사람처럼 씀

챗GPT로 글쓰기,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엔 신기해서 이것저것 써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곤합니다. "어... 잘 쓰긴 하는데 왜 이렇게 기계 같지?" 블로그나 에세이처럼 말투가 중요한 글에서는 이런 어색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반면, 요즘 자주 언급되는 클로드 AI는 "사람이 쓴 거 아니야?" 싶은 감성 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상황에 감정이 잘 녹아 있다는 평가가 많죠. 그런데, 저도 비슷한 스타일의 글을 써야 할 일이 새겼고 챗GPT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시작은 '이 말' 하나였습니다.

그 말? 사실은 '문장'이 아니라 '지침서' 였습니다

"말하듯 써줘요." 아마 이 말, 한 번쯤 GPT에게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왠지 정제된 말투인데, 진짜 사람 같진 않은 느낌.

저도 비슷했습니다. 정보는 빠짐없이 들어가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이상하게 딱딱하고 감정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한 문장 대신, GPT가 글을 쓸 때 참고할 '방식' 자체를 지정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효과는 꽤 분명했습니다.

챗GPT가 사람처럼 쓰는 데 필요한 건 '방식'입니다

제가 사용한 건 단순한 프롬프트가 아닙니다. 글의 흐름, 말투, 감정 처리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한 실전용 지침서입니다. 이 지침을 프로젝트 설정에 넣고 글을 생성하면, 글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 말투는 부드럽고
  • 문장은 길지 않고
  • 내용은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있죠

아래에 그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필요하시면 복사해서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진짜 사람처럼 쓰되, 논리와 정보는 분명하게: 실전 글쓰기 지침서

1). 말하듯 써라. 하지만 흐름은 흐트러지지 않게
→ 편하게 풀되, 문단 간 연결은 자연스럽게
→ 감탄사, 말줄임표는 꼭 필요할 때만

2). 감정은 말투가 아닌, 맥락에서 드러나게
→ 억지로 감동을 강조하지 않기
→ 상황에 따라 "누구라도 그렇게 느낄 수 있죠" 정도의 톤 유지

3). 구어체를 써도, 정보는 분명하게
→ "예를 들면요", "쉽게 말하면요" 같은 연결어는 적극 활용
→ 설명은 간단히, 내용은 정확히

4). 문단은 짧고, 메시지는 하나씩만 담기
→ 서론-본론-결로 구조 유지
→ 단락마다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

5). 독자에게 말 걸 듯 쓰되, 가르치듯 말하지 않기
→ "혹시 이런 경험 있으세요?" 식의 자연스러운 질문 OK
→ 유치한 말투는 지양, 설명보단 안내하는 느낌으로

6). 결론은 '그래서 어쩌라고?'에 답하게 마무리
→ 핵심 요약 → 통찰 → 행동 제안 순으로 마무리

GPT는 '잘 쓰게 만들면' 잘 씁니다

클로드 AI 감정 서술에 능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스타일을 정해주긴 어렵죠. 정해진 결 안에서만 움직이니까요.

반대로 GPT는 "나는 이렇게 쓰고 싶어"라고 말해주는 순간부터 그 스타일로 따라 쓰기 시작합니다. 이번 지침서는 그런 요청을 더 구체적으로 만든 예일 뿐이에요. 감정 표현도, 말투도, 글의 구조까지 GPT가 스스로 결정하지 않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쓰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1). 챗GPT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2). 이름은 '사람 글쓰기' 정도로 지정한 뒤

3). 사용자 지침란에 위 지침서를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4). 글을 쓸 땐 한 줄만 덧붙이세요
→ "사람 글쓰기 지침을 적용해줘."

이렇게 설정해두면 블로그 글, 브런치 에세이, 감성 칼럼까지 사람처럼 쓴 듯한 글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AI가 아니라 사용자입니다

글을 더 사람처럼 쓰게 만들고 싶다면, AI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AI에게 어떻게 요청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GPT는 다룰수록 사람 같아집니다. 단지, 그 방향을 잡아주는 건 결국 우리 몫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