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무면허 20대 신상, 얼굴, 영상.. 8중 추돌, 역주행, 뺑소니하며 "엄마 어떡해"
강남 무면허 20대 신상, 얼굴, 영상.. 8중 추돌, 역주행, 뺑소니하며 "엄마 어떡해"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대낮에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긴박한 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사고 직후 운전자와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무면허 상태였던 이 20대 여성이 사고 후에도 차량에서 내려오지 않고 버틴 이유와 사고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강남 무면허 20대 신상, 얼굴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무면허로 차량을 몰고 있다가 총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김 씨는 테헤란로를 따라 운전하며 차량 여섯 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역주행으로 오토바이까지 충돌하여 대규모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김 씨는 시민들의 제지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당시 통화하고 있던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목격자 유치열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고 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나무에 충돌해 멈췄길래 김 씨에게 차량에서 나오라고 했지만, 김 씨는 계속해서 전화를 하며 문을 닫으라고 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유 씨는 김 씨가 사고 직후에도 후진을 시도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또다시 들이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강남 무면허 20대 여자 신상, 얼굴, 이름을 밝혀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8중 추돌, 역주행, 뺑소니 하며 "엄마 어떡해"
김 씨는 사고 직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사람 쳤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어머니가 "시동을 꺼라"라고 조언했으나, 김 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라며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어머니는 비상등을 켜고 차를 멈추라는 조언을 했으나 김 씨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더욱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후에도 연달아 차량을 추돌하고 역주행을 하며 방지턱을 오르거나 오토바이를 치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차에 치인 여성과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는 JTBC 인터뷰에서 사고 전 김 씨가 차를 몰고 나간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그가 몇 차례 무단으로 차량을 운전해 왔던 점을 설명하며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자식을 잘못 가르쳐 놔서 이런 상황이 생겨 죄송하다. (피해자들께) 죄송한 마음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불면증 약물 복용, 음주·마약은 아닌 상태로 확인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니었으나 사고 당일 불면증 완화를 위한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운전면허 학원에 다닌 경험은 있으나 실제 운전면허를 취득한 적은 없었으며, 무면허 상태로 수 차례 어머니의 차를 몰고 나갔던 경험이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여 약물의 영향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중은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과 처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동도 끌 줄 모르는데 운전을 왜 했느냐"며 분노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상 공개를 촉구하며 무면허 운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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