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김선형의 전매특허를 비선출이? 알고 보니 주니어 나이츠 출신

잠실학생/최창환 2025. 6.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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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눈길을 사로잡은 개인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건 역시 김선형(KT)의 영향을 받은 덕분이었다. 비록 패했지만, 김태훈(SYBC)은 번뜩이는 돌파력을 뽐내며 동호인 농구만의 매력을 선사했다.

SYBC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장배 BDR 동호회최강전 8강에서 MORE에 51-59로 패했다. SYBC는 압박수비, 파울작전을 통해 끈질기게 MORE를 괴롭혔으나 끝내 초반에 내준 주도권을 빼앗는 데에 실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SYBC의 추격전은 인상적이었다. 김태훈은 MORE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탄탄한 기본기, 속공 전개 능력을 앞세워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한 것만 아쉬울 따름이었다.

김태훈은 경기 종료 후 “전반에 상대의 2-3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고, 결국 전세를 뒤집지 못해 아쉽다. 연습할 때는 슛이 잘 들어갔는데 실전에서는 힘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길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엘리트 출신은 아니지만, 김태훈은 매우 안정적인 기본기를 지녔다. 특히 드리블, 속공 전개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비하인드 백패스하는 척하며 수비를 속인 후 레이업슛을 성공할 때는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선형을 연상케 했다.

실제 김태훈은 김선형의 영향을 받아 농구와 연을 맺었다. 초등학생 시절 김선형에게 매료돼 주니어 나이츠를 찾아갔고, 중학교 3학년까지 꾸준히 농구를 배웠다. “김선형 선수를 보며 농구에 빠졌고, SK의 팬이 됐다. 그래서 주니어 나이츠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다”라는 게 김태훈의 설명이다.

SK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김선형은 최근 FA 협상을 통해 수원 KT로 이적했다. 김태훈은 이에 관해 묻자 “(김선형이)SK를 떠났지만 문경은 감독님과 재회하셨다. 김선형 선수를 따라 KT를 응원할 계획이다”라며 웃었다.

SYBC의 앞선을 이끈 김태훈과 김지훈은 형제다. 동생 김지훈 역시 4쿼터에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태훈은 “원래 삼각이라는 팀에서 활동했는데 동생과 함께 뛰고 싶어서 지난 1월 SYBC로 옮겼다. 주니어 나이츠에서도 함께 농구를 배웠기 때문에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다. 서로 단점을 보완해 주기도 해서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훈은 교내 동아리 SFA에서도 활동 중이다.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친 김태훈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 출신들과 대결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앞으로도 동아리 농구, 디비전리그를 통해 재밌는 경기를 경험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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