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상대 없어 16년간 ‘독수공방’…암컷악어가 택한 최후의 방법
![[사진출처 = BB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08/mk/20230608151801583syuv.jpg)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한 ‘생물학 회보’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암컷 악어는 지난 2018년 1월께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자기복제 알을 낳았다.
BBC는 이 악어는 2살 때부터 다른 악어들과 분리된 채 지냈으며 18살이 된 해에 ‘처녀생식’으로 알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악어가 낳은 알속 새끼 악어는 사산돼 정상적으로 부화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례적인 상황에 동물원 측은 ‘처녀생식’을 11년간 연구한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 워런 부스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스 박사는 분석 결과 암컷 악어를 임신 시킨 수컷 악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죽은 새끼 악어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어, 새, 뱀, 도마뱀 등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놀랄 만큼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악어류에 대해 이러한 보고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찾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애완뱀에서는 처녀생식에 대한 보고가 있다고 했다.
부스 박사는 이러한 사례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체수 감소나 멸종 위기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멸종한 공룡의 경우도 단성생식(처녀생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영화 ‘쥬라기공원’에서도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인위적으로 암컷만을 부화시켰다고 했으나 야생에서 ‘처녀생식’으로 알이 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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