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소환 조사
【 앵커멘트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이어 또다른 핵심 피의자를 소환했습니다. 해병대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면서 주요 혐의자를 대폭 축소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박경훈 전 해군 대령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소환했습니다.
인터뷰 : 박경훈 / 전 국방부조사본부장 직무대리 - "재검토 과정에서 장관이 특정인 빼라고 지시했나요?" - "…."
박 전 직무대리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함께 지난해 8월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직접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를 한정해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라'는 취지의 외압을 행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경찰로부터 회수한 수사기록을 재검토 해 기존 혐의자 8명 중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제외시키고 최종적으로 단 2명만을 혐의자로 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공수처는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혐의자 수를 축소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차례 공수처 조사를 받은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대해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와의 통화는 군 사법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첩보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계환 사령관을 이르면 이번 주말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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