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장정윤, 예정일보다 45일 일찍 나온 딸에 “두려움에 많이 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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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 아내이자 방송작가 출신 장정윤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정윤은 10월 16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남편 김승현, 딸 리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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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승현 아내이자 방송작가 출신 장정윤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정윤은 10월 16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남편 김승현, 딸 리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8월 예정일보다 45일 일찍 출산한 장정윤은 "2kg 갓 넘은 리윤이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만지면 부서질 거 같아 두려움에 울기도 많이 울었더랬다. (지금도 종종 울지만) 배앓이를 할 때 소화가 덜 돼 분유가 코로 나왔을 때 아이를 안고 부족한 나를 자책하며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울먹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작게 태어나 천천히 크는 아이, 내 딸 리윤이. 태어난 몸무게 두 배 이상으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고 발 힘이 세고 목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미안해라는 말 대신 고마워라고 하기 시작했다"며 "늘 느리고 부족했던 난 엄마가 되고 나서야 많은 걸 알게 됐다. 세상과 사람들에게 더 애정이 생긴다"고 전했다.
한편 장정윤은 지난 2020년 김승현과 결혼해 올해 8월 득녀했다.
다음은 장정윤 소셜미디어 글 전문이다
2키로 갓 넘은 리윤이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만지면 부서질거 같아 두려움에 울기도 많이 울었더랬다. (지금도 종종 울지만) 배앓이를 할 때 소화가 덜 돼 분유가 코로 나왔을 때 아이를 안고 부족한 나를 자책하며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울먹였다.
3시간마다 무조건 밥을 먹여야 하는 줄 알아서 분유를 적게 먹어도 잠을 많이 자도 모든 게 걱정이었다. 매일 예민해져 발을 동동 거리는 나에게 산후도우미 쌤은 아이는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니 믿으라 하셨다. 남편에게도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아 혼자 모든 걸 했는데 금세 지쳤고 남편이 자기도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라 했다. 아이와 남편을 믿기 시작하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작게 태어나 천천히 크는 아이, 내 딸 리윤이. 태어난 몸무게 두 배 이상으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고 발 힘이 세고 목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미안해라는 말 대신 고마워라고 하기 시작했다.
한강 작가님의 시를 읽고 또 울었다.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읽혀진다. 늘 느리고 부족했던 난 엄마가 되고서야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세상과 사람들에게 더 애정이 생긴다. 다 괜찮을 거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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