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살 만하네" 칼 갈고 등장한 '역대급' 2027 신차 2종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전기차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아우디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2027년형 A6 e-tron과 Q6 e-tron을 공개하며, 그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스티어링 휠 햅틱 버튼을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대폭 보강했다고 밝혔다.

2027 A6 e-tron

이번 변화는 지난해 2026년형 A5와 Q5에 적용했던 개선안을 전기차 모델로 확대한 것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운전 중 조작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스티어링 휠 버튼 문제를 해결한 점이 눈길을 끈다.

2027 A6 e-tron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스티어링 휠이다. 기존 아우디 모델에는 터치나 스와이프 방식으로 작동하는 피아노 블랙 햅틱 버튼이 장착돼 있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운전 중 정확한 조작이 어렵고 오작동이 잦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아우디는 이번 모델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했다. 햅틱 버튼 일부를 물리적 스크롤 휠로 교체한 것이다. 오른쪽 휠은 볼륨 조절에, 왼쪽 휠은 계기판 메뉴와 각종 설정 제어에 사용된다. 완전히 햅틱 방식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물리적 버튼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인 셈이다.

2027 A6 e-tron

첨단 기술 부문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서는 4K 대시캠을 선택할 수 있다. 룸미러 하단에 장착되는 이 대시캠은 특정 상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을 갖췄다. 프리미엄 플러스 모델에는 기본 제공된다.

2027 A6 e-tron

새로 추가된 테크놀로지 패키지는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다. 내비게이션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됐고,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한층 매끄러워졌다. 가상 콕핏 디스플레이는 불필요한 아이콘을 줄이고 가독성을 높였다. 어떤 화면 모드를 선택하든 우측 상단에 시간과 외부 온도가 항상 표시되며,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전화 기능을 계기판에 직접 띄울 수 있다.

2027 A6 e-tron & Q6 e-tron

음성 제어 기능도 한 단계 발전했다. 이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에어 서스펜션 같은 주행 관련 기능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게임 컨트롤러와 페어링이 가능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크게 향상됐다.

2027 Q6 e-tron
2027 Q6 e-tron
2027 Q6 e-tron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회생제동 시스템에 원페달 주행 모드가 추가됐다. 최상위 모델인 S6 스포트백 e-tron에는 '다이내믹 플러스' 주행 모드가 새로 탑재돼 제어된 범위 내에서 오버스티어를 즐길 수 있다. 전기차임에도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027 Q6 e-tron

북미 가격은 A6 e-tron의 경우 기본형인 375마력 모델이 6만 6,700달러(약 9,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456마력 콰트로 모델은 6만 8,700달러(약 9,800만 원), 543마력 S6 스포트백 e-tron은 7만 9,600달러(약 1억 1,300만 원)다. Q6 e-tron은 456마력 SUV 콰트로가 6만 4,500달러(약 9,200만 원)부터, 스포트백 콰트로가 6만 8,300달러(약 9,700만 원)부터 책정됐다. 상위 모델인 SQ6 e-tron SUV는 7만 3,200달러(약 1억 400만 원), SQ6 스포트백은 7만 5,600달러(약 1억 800만 원)에 판매된다.

2027 Q6 e-tron
2027 Q6 e-tron
2027 Q6 e-tron

이번 업데이트는 아우디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테슬라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BMW의 첨단 기술 사이에서 아우디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특히 사용자 불편을 직접 개선하고 실용적 기술을 강화한 점은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로, 향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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