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대남 행동 용납할 수 없어"… 원외 90여명과 오찬 `이틀째 勢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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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을 겨냥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이는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김 전 행정관과 관련자들이 하는 행동들은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못 박았다.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공격하도록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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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을 겨냥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이는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김 전 행정관과 관련자들이 하는 행동들은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못 박았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야합해서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걸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이를 두고 '당이 입을 상처나 국민 상처를 고려하지 않은 거다', '별거 아닌데 넘어가자' 하는 이들도 있던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구태 정치에 익숙해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정치를 할 자격이 있다"며 "기강을 바로 세우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의 한 대표 비판을 일축한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지적하며 "이건 아니다. 이슈만 키웠다"고 주장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좀생이나 할 짓"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행정관이 탈당해도 진상조사를 지속하며 결과에 따라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공격하도록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녹취에서 김 전 행정관이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 특히 논란이 됐다.
한 대표는 친한(한동훈)계 의원들과 6일 만찬을 한 데 이어 이날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하며 원내외 접촉면을 넓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원외 위원장 9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지구당 부활'을 추진해달라는 요청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 때도 그 이야기를 했고, 그쪽도 하겠다고 한다"며 "이건 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이처럼 원내외 인사들과 이틀 연속 대규모로 회동한 것을 두고 당내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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