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 활주로서 폭탄 폭발…2차 세계대전 불발탄 추정

이지현 기자 2024. 10. 3. 09: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교도/AP/연합뉴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공항 활주로에서 폭탄이 폭발해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쯤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항공기가 근처를 지나간 지 2분 만에 일어난 폭발이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번 폭발로 공항 유도로에는 가로 7m, 깊이 1m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80편 넘는 비행기가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은 3일 오전 재개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사고가 미국산 폭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250㎏짜리 폭탄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21년에도 미야자키 공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