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박지윤vs최동석, 상간녀 소송 공방 ‘진실게임’ 돌입 [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이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갈 모양새다.

9월 3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하 손배소)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됐다. 내달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박지윤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엔에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며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최동석은 소셜 계정을 통해 즉각적으로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최동석은 지인 A씨가 박지윤에게 소송을 당한 것은 맞지만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하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맞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2009년 11월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최동석과의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당시 박지윤은 이혼 소식을 전하며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파경 후 두 사람은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최동석은 소셜 계정을 통해 여러 차례 저격성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상간녀 소송까지 더해지면서 진흙탕 싸움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