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커스=고정현 기자] 단 한 번의 전화 통화가 한 남성의 인생을 구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라는 게시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 A씨는 "2주 후 상견례를 앞두고 있었다. 각각 회사에 다니며 시간이 많이 없어, 친구를 만날 기회를 만들었고, 여자친구도 자신의 여동생과 강남에서 불토를 즐기고 오겠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이날 여자친구가 4차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새벽 2시쯤에서야 연락이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습니다.

그러나 핸드폰 넘어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해당 남성은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라는 말을 끝으로 통화는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이에 A씨는 “자동 녹음 기능으로 저장된 통화 내용을 다시 확인했고 몇 분 뒤에야 받은 전화에서 여자친구는 발뺌하기 바빴다”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A씨는 예비 장인어른을 찾아가 해당 사실을 전하고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말하자 예비 처제가 "어른이면 참는 법도 배워라", "나중에 배로 당하길 바란다" 등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런 여자가 제 예비 처제가 될 뻔했다는 게 소름이 돋는다. 조상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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