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가...” … 전희철 SK 감독, “강상재한테 리바운드 22개를 내줬다”

손동환 2025. 3. 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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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가 SK의 속공을 억제했다” (김주성 DB 감독)
“강상재한테 리바운드 22개를 내줬다. 거기서 게임 끝났다” (전희철 SK 감독)

원주 DB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8-80으로 꺾었다. 3연패를 벗어났다. 20승 25패로 7위 안양 정관장(17승 27패)와 간격을 2.5게임 차로 벌렸다.

DB는 경기 시작 4분 5초 만에 김보배(202cm, F)를 투입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투입된 김보배는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 등을 잘했다. SK 페인트 존에서 전투적으로 싸웠다.

강상재(200cm, F)도 마찬가지였다. 강상재는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연달아 만들었다. 강상재가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기에, 여러 선수들이 점수를 따낼 수 있었다. 고르게 득점한 DB는 26-17로 2쿼터를 맞았다.

DB는 2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스펠맨을 벤치로 불렀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투입했다. 그렇지만 오누아쿠의 활동량과 스피드 모두 경기 템포를 쫓아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고, DB의 상승세가 가라앉았다.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DB는 43-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한때 60-48까지 앞섰으나, SK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DB는 65-64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알바노가 4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12점을 몰아넣었고, DB는 주도권을 끝까지 지켰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 하지만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가 SK의 속공을 최대한 억제했다. 또, 김보배가 오마리 스펠맨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분위기가 역전당한 후 가라앉았다. 게다가 알바노가 2쿼터에 파울 트러블과 마주했다. 그렇지만 다들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해줬다. 선수들이 궂은일부터 해줬기에, 우리가 마지막을 잘 치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시즌 4번째 6연승’을 실패했다. 다만,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를 ‘2’로 유지했다. 현재 전적은 36승 9패.

SK는 경기 시작 후 4분 동안 DB한테 끌려다녔다. 하지만 안영준(195cm, F)과 김선형(187cm, G)이 속공을 합작한 후, SK의 경기력은 달라졌다. 점수 또한 6-9에서 9-9. 반전 흐름을 기대했다.

그러나 SK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줬다. 1쿼터 한때 11-23까지 밀렸다. 안영준과 자밀 워니(199cm, C)가 3점포를 터뜨렸지만, SK는 1쿼터 종료 1.4초 전 불운의 3점을 허용했다. 17-26. 1쿼터를 찝찝하게 마쳤다.

SK는 2쿼터 종료 4분 48초 전 25-38로 밀렸다. 워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이재아 힉스(204cm, F)를 코트로 투입했다. 힉스의 공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SK는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SK는 38-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 한때 48-60으로 밀렸다. 그러나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DB와 간격을 좁혔다. 64-65로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알바노의 클러치 능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역전할 뻔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상재한테 리바운드를 22개(공격 리바운드 : 10개)나 내줬다. 게임은 그것 때문에 끝났다. 보시는 분들도 다 그렇게 느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 후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고, 실점을 90점 가까이 해줬다. 선수들의 적극성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우리 팀이 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와 가까워지다 보니, 선수들이 거기에 도취됐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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