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캐스터 정선영 "9박10일 신혼여행 동안 부부 관계 없어. 19禁 웹툰 보며 해결"

강소영 2022. 7.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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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부부관계에 대한 동상이몽을 가진 전민기 정선영(사진) 부부가 각자의 고민을 나타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섹스리스 특집 2부로 진행된 가운데, 이날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방송인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 부부가 출연했다.

‘정전 부부’라고 서로를 소개한 뒤 전민기는 자신을 “소성욕자 연대 대표”로 소개했다. 그러나 정선영은 “소성욕자의 남편으로 하루하루 메마르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전민기는 부부관계를 보통 한 달에 1~2번 정도 하기를 원하지만 정선영은 “저는 스킨십도 좋아하고 잠자리 갖는 것도 좋아한다. 저는 몸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마음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며 주 3회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정선영은 또 연애 때부터 불만이 쌓였다면서 “결혼 첫날밤에도 피곤하다면서 잠을 자더라”고 토로했다. 전민기는 “너무 피곤했다”며 “돌릴 수만 있다면 약을 먹고서라도 할 것”이라고 후회했다. 이를 들은 소유진도 “저도 신혼여행 때 계속 울었다. 터키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7일 동안 70여 곳의 식당을 방문했다. 오붓한 분위기를 원했는데 ‘와인은 관광객들이나 먹는 거야, 현지 음식을 먹어야지’라고 말하더라. 이동하면서 계속 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 여행 때 케밥 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부부관계 동상 이몽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전민기는 “핑계일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있는게 느껴지고 40대 초반 이다보니 여러 요인 들이 잠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고, 정선영은 “남편이 새벽에 나가기 때문에 일찍 잔다. 아이가 잠든 후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데 남편이 자고 있기 때문에 19금 콘텐츠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이와 수면 분리를 하지 않은 점도 얘기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수면 분리에 대해) 어떤 게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이가 준비됐을 때 분리하는 게 좋다. 그게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도 좋다. 다 같이 자면 보기에 좋지만 가족 내에서도 각자의 역할이 있기때문에 수면 분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주2~3회 한다는 정선영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 야한 소설이나 웹툰을 보며 위로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고, 전민기도 한 달에 1~2회 한다고 털어놨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사람마다 성욕의 차이가 존재한다. 높은 성욕과 낮은 성욕 모두 정상인데, 배우자와의 성욕 균형이 안 맞으면 문제가 발생하는 거다. 이것 때문에 마음에 불편함이 생겼다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아내는 성관계를 통한 흥분으로 에너지를 얻는 분이다. 부부관계에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심리적으로도 만족감도 느끼는데 남편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지 않으려는 분이다.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적인 대화와 교감이 많을수록 나이 들어서도 오래 부부 성관계를 유지하며 살 수 있다. 행위보다 관계에 집중해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민기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많은 것 같고 한 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차차 늘리도록 하겠다”고 변한 입장을 보였고, 정선영도 “남편의 소성욕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대화를 해보니 문제가 아닌,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언급해 한걸음 더 서로를 알아간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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