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스릴러로 대박난 최민식이 '멜로' 찍고 싶다 말한 이유

25년 만의 드라마
'카지노'로 돌아온 최민식.

그가 '멜로'를 찍고 싶어진 이유가
무엇일지 알아보자

지난 22일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가 전편 공개되었다.

최민식은 1997년 ‘사랑과 이별’ 이후 2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사랑받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고 “연애 한 번 찐하게 한 기분”이라고 했다.

tv리포트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남자 차무식이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다. 최민식은 차무식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최민식은 차무식을 연기할 때 ‘평범함’에 포인트를 뒀다고 한다.

그는 “선과 악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도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 인간 내면에 욕망을 좇다 보니 그런 부류의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늪에 빠지듯 흘러갔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다중성이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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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올해로 데뷔 35년 차지만 여전히 배우로서 욕심이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욕심이 많다. 로맨스, 중년의 멜로를 하고 싶다”며 “젊은 남녀의 상큼한 사랑도 있지만 어떤 중년들의 사그라지는 사랑. 절제해서 더 짠하고 아픈 그런 어른스러운 것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다. 서로를 포용하고 아픔을 보듬어주는 휴먼 스토리가 필요한 때다. 단편소설 같은 영화들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며 죽이는 것들은 지겹다고 전했다.

배우 김주령 또한 최민식과 ‘중년 로코’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한 적 있다. 최민식은 “지금도 우스갯소리로 이혜영 씨나 김주령 씨에게 멜로하자고 했어요. ‘뱃살 뺄 테니 멜로하자’고”라 말했다.

그는 “최민식이 할 수 있다고. 60대의 나이에도 멜로가 가능하니까. 꼭 좀 소문 내주십쇼. 허허.”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카지노’ 등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전혀 다른 장르에서 그가 만들어낼 캐릭터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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