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공원 찾은 외국인 205만명···방문객 1위는 ‘한라산’

오경민 기자 2026. 3. 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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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등산관광센터는 북한산,북악산, 관악산에서 등산화와 스틱, 아이젠, 배낭 등 기본 장비를 합리적 비용으로 빌려주고, 가이드가 이끄는 무료 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지난해 한국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이 20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5년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탐방객이 205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113만명,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92만명으로 나타났다.

23곳의 국립공원 중 방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한라산으로, 지난해 27만1443명이 방문했다. 다도해해상(14만1190명), 태안해안(13만4562명), 한려해상(13만86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4만8345명(21.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만이 13만3157명(11.8%), 필리핀이 9만2931명(8.2%), 인도네시아가 7만6815명(6.8%) 순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감소했다.

공단은 “최근 방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 방문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증가하는 외국인 탐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연계 관광상품을 확대하고 등산화 및 등산스틱을 포함한 안전배낭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대상 탐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해외 입국 외국인의 통신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국립공원 경계 내 체류 인구를 추정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탐방소에서 육안으로 외관상 외국인을 식별해 집계하던 방식을 개선해 외국인 방문 규모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공단은 2024년 외국인 탐방객을 87만5282명, 2023년 64만1000명으로 파악했다. 올해 외국인 탐방객이 205만명까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외국인 탐방 규모를 보다 실질적으로 파악하게 되면서 통계적 사각지대가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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