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대전 한복판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힐링 명소를 주목해보자.
지난 5월 문을 연 한밭수목원의 ‘황톳길 맨발걷기 산책로’는 개장과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1,000명이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
맨발로 흙을 딛는 단순한 행위가 이토록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총길이 1.5km, 폭 1.5~2m로 조성된 이 황톳길은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이어지며, 황토와 마사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노면 설계가 특징이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에 닿는 자연의 감촉은 그 자체로 명상이 된다. 흙의 온도와 질감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 이 길은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 ‘자연 속 건강 트레킹’은 그야말로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는 순간이다.

한밭수목원 황톳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인근 만년동 직장인과 정부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선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짧은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고,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감각적 체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진 경로 덕분에 잠시만 걸어도 도시의 소음이 잦아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밭수목원의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길 전체가 황토와 마사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간마다 바닥의 질감이 달라 발바닥을 자극하며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황토 특유의 따뜻한 온기와 마사토의 부드러운 터치는 걷는 동안 피로를 풀어주고,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자극은 단순히 기분 좋은 감각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조용한 숲길이 함께 하니, 이 산책은 어느새 걷는 명상이 된다.
도시 속에서 자연을 가장 직접적이고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이 길은, 진정한 의미의 ‘힐링’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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