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긴장해라” 캠리 풀체인지, 전동화 세단의 새 기준

도요타 캠리 풀체인지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쓰는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북미·중국·한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전통적인 실용성에 최신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밀리 세단’으로 재탄생을 노린다.

전면부는 와이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LED ‘호라이즌 시그니처’로 고급감을 강조한다. 하부 에어 인테이크와 볼륨감 있는 범퍼 라인은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며, 전폭을 넓게 보이게 해 프리미엄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구현한다. 측면은 쿠페형 루프라인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 공기역학 설계가 반영된 17~19인치 투톤 알로이 휠로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후면은 일자형 픽셀 LED 테일램프, 듀얼 트윈팁 머플러, 크롬 가니시, 트렁크 스포일러로 완성된 스포티한 디퓨저가 포인트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디지털 콕핏’이 핵심이다. 슬림 터치 타입 공조 패널, Nappa 가죽 시트, 열선·통풍·마사지 기능, 1,050mm 2열 레그룸,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이중접합 윈도우로 고급감과 정숙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PHEV가 주력이다. 2.5 하이브리드는 215~220마력, PHEV는 전기 주행거리 65km, 400Nm급 토크를 제공하며, eCVT 기반에 6단 자동변속기 연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AWD 옵션과 전자 제어 댐퍼, 고강성 모노코크 차체, 전자식 스티어링으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인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최신 버전은 차로 유지, 자동 비상 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감지 등 전방위 ADAS를 강화한다. OTA 업데이트, 무선 충전, 디지털 키, 5G 커넥티드 서비스, 지능형 음성비서 등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된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 3,000만 원대 후반~4,500만 원대, PHEV는 5,000만 원 초중반이 예상된다. 미국·유럽에서는 E세그먼트 대응력을, 한국에서는 쏘나타·K5를 넘어서는 ‘합리적 전동화 세단’의 입지를 노리고 있다. 이대로 출시된다면, 캠리는 어코드뿐 아니라 글로벌 중형 세단 시장 전반에 강력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