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직·공상 경찰 지원 더 확대, 아산경찰병원 조속 건립"

우혜인 기자 2024. 10.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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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故) 나성주·장진희 경사, 고 심재호 경위, 고 이재현 경장 등 순직한 경찰 영웅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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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 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우리 경찰의 첨단 수사 역량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딥페이크 등 허위 조작 콘텐츠에 대한 식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 제도를 차질 없이 정비해서, 여러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故) 나성주·장진희 경사, 고 심재호 경위, 고 이재현 경장 등 순직한 경찰 영웅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 또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이영길 경정(녹조근정훈장), 최성우 경감(근정포장) 등 5명에게 포장을 직접 수여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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