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직전, 이스라엘서 총격·칼부림 테러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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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전 이스라엘 중심도시에서 총격·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국적의 테러범들은 총격전 끝에 경찰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테러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 불과 몇 분 전에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전에 이란의 공격과 조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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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전 이스라엘 중심도시에서 총격·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국적의 테러범들은 총격전 끝에 경찰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총격·칼부림 테러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텔아비브 야파 지구의 에를리히 경전철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괴한 2명이 내렸다.
이들은 각각 소총과 칼을 이용해 거리의 사람들을 공격했다. 인근 한 상점 주인은 “사방에서 쉴 새 없이 총성이 들렸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밖으로 나갔고, 테러범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거리를 뛰어다니는 것을 목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거리에 설치된 CCTV에는 테러범이 어깨에 돌격소총을 메고 시민들을 겨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모여 사는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즉각 후송됐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테러범들의 이름은 메흐메드 칼라프 사헤르 라자브와 하산 모하메드 하산 타미미이며, 기차역 보안 인력과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이들의 국적은 팔레스타인으로 거주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헤브론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테러가 최근 몇 년 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민간인 테러 중 하나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민간인 테러가 이란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직전에 이뤄져 배후에 이목이 쏠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테러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 불과 몇 분 전에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전에 이란의 공격과 조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다니엘 레비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사건 현장을 방문한 뒤 언론에 “경찰이 중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대응책 논의에 착수했다. 극우 강경파인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X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의 가족들을 가자지구로 추방하고, 그들의 집을 파괴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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