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형 악재…'에이스' 네이마르 부상 이탈

서필웅 2022. 11.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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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이탈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25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2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와 함께 측면 수비수 다닐루(31·유벤투스)도 부상으로 2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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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이탈 가능성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이탈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25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2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발목 인대 손상을 확인한 탓이다. 네이마르와 함께 측면 수비수 다닐루(31·유벤투스)도 부상으로 2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네이마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루사일=EPA연합뉴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2-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다만, 후반 막판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오른쪽 발목을 다쳐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교체됐다. 

결장이 한 경기가 아닐 가능성도 크다. 로이터통신은 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16강 이후를 대비해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건너뛸 거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스위스전 이후 다음 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G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16강전은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다.

라즈마르 팀 닥터는 “선수들은 이 대회 기간 회복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계속 치료받고 있다”면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상태를 매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린 2014 월드컵 8강전에서 척추를 다쳐 대회 중 낙마한 바 있다. 브라질은 직후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다. 이 경기는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브라질 축구 흑역사로 기억되는 중이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 때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발목 치료를 받는 동안 8년 전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얻었다”면서 “다시 돌아오게 될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와 내 동료들과 나 자신을 돕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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