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 보고있나?" 전세계 단 70대만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신형 쿠페 등장

사진=BMW

BMW가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열린 클래식카 행사에서 단 70대만 생산될 새로운 콘셉트카 ‘스피드탑’을 공개했다.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이 모델은 BMW의 디자인 철학과 장인정신을 극대화한 결과물이다.

고전미와 현대미의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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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탑은 전통적인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각을 입혔다.

얇게 가공된 전조등과 조명 효과가 더해진 키드니 그릴, V자형 샤크 노즈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루프에는 ‘플로팅 선스톤 마룬’에서 ‘플로팅 선다운 실버’로 이어지는 독특한 색상 그라데이션이 적용돼, 차체의 유려한 곡선을 더욱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투톤 가죽과 브로그 패턴, 실내도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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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투톤 가죽과 브로그 스타일의 디테일로 고급감을 더했으며, 8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구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크리스털 기어 노브와 정제된 스위치 기어는 감각적인 시각 효과뿐 아니라 촉각적 만족감까지 높여준다.

여기에 더해진 정돈된 수납 설계는 단정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외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명 설계는 실내 공간감을 더욱 확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V8 심장 품은 고성능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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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탑은 BMW의 플래그십 퍼포먼스 심장인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스카이탑과 같은 617마력 사양이 유력하며, 이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고속까지 이어지는 폭발적 가속력도 기대된다.

구체적 제원은 미공개지만, 소수에게만 허락된 특별함은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분명하다.

전 세계 70대 한정, 상징이 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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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피드탑은 BMW가 제시하는 ‘희소성의 미학’이다.

단 70대만 생산되는 만큼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을 응축한 기념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탑의 반응을 기반으로 이어진 스피드탑은 자동차 수집가와 브랜드 마니아 사이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BMW 스피드탑, 브랜드 철학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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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탑은 그 자체로 하나의 철학이다.

기능을 넘어 감성과 상징을 담아낸 이 모델은 BMW가 추구하는 미래 디자인 언어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예술과 기술의 융합체, 스피드탑은 그 가치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